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질의에서 대한축구협회의 뉴미디어 사업권 계약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문체위 현안질의에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상대로 협회의 자료 제출 미비를 지적하며 "국가정보원도 와서 보고하는 국회에서 어쩜 이렇게 비밀이 많으신지 답답하다"며 축구협회를 비판했습니다.
김 의원은 축구협회와 쿠팡의 뉴미디어 중계권 계약 배경을 놓고, 2020년 당시 협회 전무이사를 지냈던 홍 감독과 친분이 있던 업체의 개입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 의원은 "홍명보 감독하고 아주 친한 회사가 수의계약으로 뉴미디어 방송권을 따고, 그것을 싼값에 따서 여러 업체에 비싸게 팔아먹겠다는 루머가 돈다"며 "자료제출을 요구하니 못 준다, 안 준다, 그러고 있는 것 아니냐. 구린내가 나도 너무 나지 않는가"라고 했습니다.
이에 홍 감독은 "제가 축구협회 전무이사로 있을 때 뉴미디어 중계 건 계약이 있었던 건 사실"이라며 "물론 그때는 축구협회가 전체적으로 방송권 중계권을 하다가 잘 되지 않았는데, 제가 기억하기로 1차, 2차에 어떤 회사도 입찰에 들어오지 않았던 것으로 저는 기억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정 회장은 "쿠팡에서 대부분의 경비를 낸다"며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해 추가 소명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영상으로 확인해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