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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반

    1등 3억, 손본다[어텐션 뉴스]

    온라인 핫 뉴스만 콕콕…[어텐션 뉴스]

    ■ 방송 : CBS 라디오 '박지환의 뉴스톡'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박지환 앵커

    1등 3억, 손본다
    전자발찌 배달기사
    "나, 브래드 피트야"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구병수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지난 7월 13일 로또복권 추첨에서 1등이 63명이나 나왔다고 소개해 드린 적이 있는데요.
     
    2022년 6월 50명이 1등에 당첨된 이후로 불과 2년여 만에 새로운 기록이 나왔고, 무더기 당첨으로 세금을 떼면 실수령액이 3억1435만원이었다는 소식도 함께 전해드렸습니다.
     
    이 때문에 조작 논란까지 일었는데요. 결국 정부가 의견수렴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운영하는 국민생각함에서 어제 '로또 복권 1등 당첨금 규모 변경' 설문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이번 설문에서는 현재 로또복권 당첨구조 만족 여부와 로또복권 1등의 적정 당첨금액과 당첨자 수 등을 묻고 있는데요.
     
    로또. 연합뉴스 로또. 연합뉴스 
    현재 판매 중인 로또는 1부터 45까지의 숫자 중 6개 번호를 고르는 방식이고, 게임당 가격은 1천원입니다.
     
    서울대 통계연구소는 로또 조작 논란 해소를 위해 당첨 확률을 낮추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번호를 1부터 70까지 중에서 6개를 고르는 방법으로 변경할 경우 1등 당첨 확률은 약 814만분의 1에서 1억3천만분의 1로 16배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게임당 가격을 1천원에서 2천원으로 올리는 방안도 나왔습니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다음 달 25일까지 의견 수렴을 거쳐 당첨금 상향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3억원으로는 인생역전 어렵다는 건데, 숫자 3개 맞추는 5등 당첨이라도 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앵커]다음 소식은요?

    [기자]어제 온라인 커뮤니티에 '전자발찌 찬 배달 라이더'라는 글이 게재됐는데요. 
     
    글쓴이 A씨는 "우연히 내 앞에 정차한 배달 라이더가 다리를 내리는 순간 전자발찌가 딱 보였다"며 "생각지도 못했던 배달 라이더의 전자발찌였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이어 "검색해 보니 법으로 정해 2025년 1월17일부터 배달 라이더를 못 한다고 한다"며 "그런데 제대로 관리될지 걱정스럽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이들끼리 배달시킬 땐 특히 조심하게 해야겠다"고 덧붙였는데요. 
     
    A씨가 글과 게재한 사진에는 오토바이를 탄 한 남성의 발목에 전자발찌가 채워져 있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법무부의 2022년 자료에 따르면 전자감독 관리 대상자 중 일용직으로 분류된 인원은 663명이었습니다.
     
    지난해 1월에는 정부가 전자발찌를 찬 성범죄자의 경우에는 배달 라이더, 대리기사로 근무할 수 없도록 하는 '제3차 양성평등 정책 기본 계획'을 의결하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보호관찰관과 무도실무관이 등장하는 넷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을 보고, "MZ세대의 공공의식과 공익을 위한 헌신을 상기시키는 영화라며 이런 영화를 젊은 세대가 많이 봤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고 하죠.
     
    하지만 전자발찌를 찬 사람들을 무조건 악마화할 게 아니라 재범 가능성을 줄이고 갱생의 길을 열어 주는 다양한 방안도 함께 고민해야 않을까 합니다.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 황진환 기자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 황진환 기자
    [앵커]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세계적인 영화배우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를 사칭해 여성 두 명으로부터 32만 5천 유로우리돈 4억 8천여만원을 뜯어낸 일당이 덜미가 잡혔습니다.
     
    스페인에서 일어난 일인데요.
     
    스페인 치안대는 안달루시아 지역에서 갱단 두목을 포함한 사기범 5명을 체포하고,범인들이 사용하던 가옥 5채에서 각종 증거품과 일부 현금을 회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치안대는 범인들이 브래드 피트의 온라인 팬 페이지를 통해 만난 여성과 정서적 관계를 구축한 뒤 존재하지도 않는 다양한 프로젝트에 투자하도록 유도하는 방법으로 사기행각을 벌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치안대는 범인들이 소셜 네트워크를 연구하고 심리적 프로필까지 작성하면서 애정 결핍이 있고 우울한 상태에 있는 여성을 찾아내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고 전했는데요.
     
    치안대는 "피해자들은 자신이 정말 피트와 채팅하고 있다고 믿고 있었다"며 "채팅 속 피트는 피해자들에게 '낭만적 관계와 미래'를 약속하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소셜미디어나 주선 앱으로 상대에게 호감을 얻고 교제를 약속한 뒤 금전을 뜯어내는 전형적인 '로맨스 스캠' 범죄인데요.
     
    로맨스스캠은 국내에서도 꾸준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920건, 545억원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고 합니다.
     
    브래드 피트는 환갑이 넘었는데 사기칠 때도 잘먹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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