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용필. 황진환 기자'가왕' 조용필이 11년 만에 새 앨범을 내고 컴백한다.
조용필은 2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달 22일 새 정규 앨범을 낸다고 알렸다.
그는 "오랜 시간 준비해 온 20집은 팬 여러분의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이 있었기에 완성할 수 있었다"며 "음악을 통해 대중과 더욱 깊이 교감하고, 함께 감동을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앨범은 지난 2022년 낸 노래 '로드 투 트웬티-프렐류드 원'(Road to 20 - Prelude 1), 지난해 발표한 '로드 투 트웬티-프렐류드 투'(Road to 20 - Prelude 2)에 여러 신곡을 추가해 완성했다.
직전 정규 앨범은 지난 2013년 낸 19집 '헬로'다. 이 앨범 타이틀곡 '헬로'와 수록곡 '바운스'는 당시 음원 차트를 휩쓸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
조용필은 지난 1980년 정규 1집을 발매했다. '돌아와요 부산항에' '창밖의 여자' '단발머리' 등 히트곡이 수록된 이 앨범은 국내 첫 밀리언셀러로 기록됐다.
그는 '가왕'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최초 누적 앨범 1천만 장 돌파, 한국 가수 첫 일본 NHK홀 공연, 한국 가수 최초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와 카네기홀 공연 등 가요계 역사를 새로 썼다. 지난해에는 데뷔 55주년을 맞아 전국 투어를 열었다.
소속사 YPC는 "이번 앨범은 조용필의 음악 세계에서 중요한 이정표"라며 "오랜 세월 벼린 그의 역량에 새로운 취향, 음악적 도전정신까지 두루 담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