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학교가 오늘(10일), 개교 127주년과 서울 세움 70주년 기념예배를 드리고 기독사학으로서의 역할을 재다짐했습니다.
지난 1897년,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대학으로 설립된 숭실대학교는 1938년 일제의 신사참배 강요를 거부하며 자진폐교 한 뒤, 한국전쟁 이후 1954년 서울에 다시 세워졌습니다.
장범식 숭실대 총장은 "숭실대학교는 하나님의 말씀 위에 세워진 기독교 민족대학"이라며 "과거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발전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거듭나 우리사회와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숭실대학교는 서울 세움 70주년을 맞아 기념학술대회 '평양에서 서울로'를 비롯해 형남음악회, 해외 기독교 유물 특별전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