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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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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홍>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함께하고 계십니다. 10월 재보선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야 모두 막판 표심을 잡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 이 시간 전화로 연결해서 현장 상황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대표님 나와 계시죠?
◆ 조국> 안녕하십니까? 조국입니다. 현재 곡성군청사거리에서 인터뷰 중입니다.
◇ 박재홍> 지금 현장에 계셔서 굉장히 소리가 듣기 어려우시다고요? 괜찮으십니까?
◆ 조국> 괜찮습니다. 차 안에서 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그러시군요. 다행입니다. 이제 금요일과 토요일날 사전투표가 있었고 이제 이틀 후면 본선거, 본투표를 앞두고 있는데 현장에서 느끼는 분위기 어떠신가요?
◆ 조국> 지금 아주 뜨겁습니다. 특히 영광, 곡성 같은 경우는 정말 치열한 경쟁이 이루어지다 보니까 역대 어느 재보궐 선거보다 흥미진진하고 활기차고요. 여기 유권자분들의 관심도 매우 높다라고 할 수 있고요. 제가 오늘 오전에는 부산 금정구에 갔다 왔습니다마는 부산 금정구 같은 경우도 통상 말할 때 국민의힘이 8번 중에 7번 이겼으니까 험지라고 하는데 그 통상적 과거 상황과는 완전 다른 분위기임을 제가 피부로 느끼고 왔습니다.
◇ 박재홍> 통상적인 거 완전 다르다. 그러면 부산도 어떠한 야당 입장에서는 부산 금정구도 디비진다, 이렇게 볼 수 있을까요?
◆ 조국> 저희는 디벼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집니다.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14일 부산 금정구 도시철도 장전역 장전역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김경지 금정구청장 후보 지지 유세를 하고 있다. 2024.10.14 handbrother@yna.co.kr 연합뉴스◇ 박재홍> 그렇군요. 오늘 부산에 가서 민주당 김경지 후보, 야권 단일화 후보인데 이분 지원 유세에 나서셨죠? 이재명 대표가 우리 대표님한테 직접 요청하셨다고요.
◆ 조국> 지난 토요일에 이재명 대표께서 전화 주셔서 지원 요청을 하셨고요. 사실은 저와 조국혁신당이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를 낼 때부터 단일화 하자라는 얘기를 제안했고 그 단일화 되는 후보가 민주당 후보라 할지라도 지원 유세할 것이라고 제가 여러 번 공언을 해 왔거든요. 그래서 답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께서 답을 주셨고 서로 일정을 맞춰서 오늘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박재홍> 대표님이 현장에서 여당과 대통령실을 향해서 양심 좀 있어야 된다. 그리고 윤석열, 김건희 공동 정권에 일격을 가하자 이런 말씀도 하셨던 것 같아요.
◆ 조국> 그렇습니다.
◇ 박재홍> 어떤 의미로 하신 말씀이었을까요?
◆ 조국> 왜냐하면 부산 금정구는 지난번에 8번 중에서 7번을 국민의힘 계열 후보가 구청장이 되셨어요. 한 번만 민주당 후보가 됐습니다. 그런데 지금 금정구 상황이 매우 나쁩니다. 그걸 모두 다 알고 계십니다. 금정구 자체가 매우 낙후화되었고 노후화되었고 거기가 부산대학교가 있는 곳인데 부산대 상권이 아주 유명한 상권인데 제가 여러 번 돌아봤지만 부산대 상권이 매우 쇠락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금정구민의 불만이 매우 높은데. 지금까지 금정구청을 책임진 쪽이 국민의힘입니다. 그런데 또 표를 달라고 얘기함은 정말 양심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8번의 선거에서 7번을 금정구청장을 당선을 자기들이 하고 그리고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정구를 쇠락의 상태로 만들어놓고 다시 표를 달라고 할 수 있느냐. 그건 양심이 없다고 생각한 거고요. 저는 그리고 또 정치적으로 보게 되면 금정구라는 곳이 지금까지 국민의힘의 텃밭이라고 불리는 곳인데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단일화해서 이 단일화한 후보가 이기게 되면 즉각적으로 집권 세력 내부에 큰 파문이 일어날 것이라고 보고 당장은 한동훈 대표가 대표 자리를 유지할 수 있겠습니까?
◇ 박재홍> 그렇군요. 그럼 만약에 금정구에서 국민의힘이 패배를 한다면 한동훈 대표도 어떠한 사퇴 수순으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런 생각이신가요?
◆ 조국> 그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보고요. 설사 단일 후보가 근소한 차로 진다고 하더라도 한동훈 대표는 매우 위기에 빠질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그러니까 여당이 승리를 하더라도 그 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을 경우에도 한동훈 대표는 위기론에 휩싸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 조국> 네. 왜냐하면 한동훈 대표가 최근에 지금까지는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 앞에 머리를 조아리다가 워낙 여론이 안 좋고 국민의힘 지지도가 떨어지니까 최근에 보니까 김 여사 등장하지 마라.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해서 김건희 여사 라인 없애라, 이런 얘기를 했던 것 같습니다. 이런 요구에 대해서 윤석열, 김건희 두 분이 가만 놔두겠습니까?
◇ 박재홍> 그런데 지금 다음 주 초에 독대 일정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어떤 당대표 압박이 가능할 것이다, 이런 예측도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 조국> 뭐 당연히 당대표로서는 본인의 정치적 미래, 국민의힘의 정치적 미래를 생각했을 때 윤석열, 김건희 두 사람과 선을 그어야겠죠. 그렇지만 여전히 권력은 윤석열, 김건희 두 사람에게 있는데 쉽게 그렇게 윤김이 양보를 하겠습니까? 사실 과거에 한동훈 대표가 채해병 특검법 관련해서 본인이 대표 선거 할 때, 당대표 선거할 때 채해병 특검법을 제3자 추천으로 하자라고 제안을 했지 않습니까? 그리고 났는데 당대표 되고 난 뒤에 제3자 추천하니까 또 반대하지 않습니까? 바로 당시에 용산에서 경고 메시지를 보내니까 바로 철회하고 꼬리를 내렸죠.
이런 점에서도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 국민의힘이 윤석열, 김건희 정권과 같이 침몰할 수는 없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건 사실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그걸 정말 용기 있게 차별화를 하려고 하느냐. 아니면 시늉만 하느냐는 것은 지켜봐야겠습니다마는 그렇게 용기 있게 밀고 나갈 수 있을지. 윤석열, 김건희 두 사람에게 이길 수 있을지는 저는 의문스럽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지금 부산 금정이 지난 금요일, 토요일에 사전투표율을 보니까 호남에 비해서는 굉장히 뭐랄까요. 상대적으로 낮은 투표율 20.63%를 기록했는데 사실 평일에 치러지는 재보궐선거. 휴일도 아니기 때문에 전통적으로 그럴 경우에 보수에게 더 유리하지 않겠느냐, 이런 전망도 있거든요. 대표님은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 조국> 저는 꼭 그렇게 보지는 않고요. 이번에 사전투표율이 영광, 곡성이 매우 높았지 않습니까?
◇ 박재홍> 40%대죠.
◆ 조국> 매우 이례적입니다. 이게 좀 이례적인 거고 이번 부산 금정의 사전투표율이 20.63인가 그런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 경우가 통상적 재보선 투표율 정도라고 보입니다. 그래서 영광, 곡성은 당 대 당이 치열하게 붙는 상황이니까 관심이 높아졌다면 금정구는 그 정도는 아니라고 보고요. 그렇지만 실제 최근에 있었던 각종 여론조사를 보게 되면 전국 여론조사건 부산 지역 여론조사건 보게 되면 금정구에서도 윤석열, 김건희 두 사람에 대한 불만이 매우 높은 상태로 확인이 됩니다. 이것은 자연스럽게 우리나라 유권자들이 투표를 통해서 자신의 의사표시를 할 수밖에 없을 것인데 10월 16일 본선거까지 합해서 보게 되면 윤석열, 김건희 공동 정권에 대한 경고를 내리실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 박재홍> 윤석열, 김건희 공동 정권이라고 말씀하신 근거는 뭘까요? 대개 어떠한 여사를 포함해서 공동 정권이라는 말은 안 하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 조국> 물론 선출된 대통령은 윤석열이죠. 그렇지만 지금 최근에 나왔던 여러 가지 명태균 씨의 의혹 그다음에 그 외에 여러 언론 보도를 보더라도 선출되지 않은 권력인 김건희 씨가 윤석열 정권의 국정 그다음에 공천에 깊숙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게다가 여러 언론 보도에도 나왔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선후배, 지인들이 김건희 씨 문제를 정리하자라고 제안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답이 나는 내 아내에 대해서 그런 말할 처지가 아니다라는 말을 했다는 것이 보도가 되었습니다.
◇ 박재홍> 맞습니다.
◆ 조국> 이게 얼마나 황당하고 해괴한 얘기입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그래도 선출된 권력이죠, 일단 대선에서. 그런데 김건희 씨는 선출되지 않은 권력인데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고 대신 온갖 권력을 휘두르면서 책임은 지지 않는 상태에서 성역에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실제 사실상 대통령이 윤석열이 아니라 김건희 씨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성남=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11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필리핀, 싱가포르 국빈 방문 및 라오스 아세안 +3 회의를 마치고 귀국하며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4.10.11 zjin@yna.co.kr 연합뉴스◇ 박재홍> 그래서 오늘 한동훈 대표도 김건희 여사 라인에 대한 언급을 하면서 공적 지위 없는 그런 분 라인이 존재하면 안 된다, 이렇게 또 직격을 하고 있거든요. 이러한 한동훈.
◆ 조국> 맞는 말이라고 보고요.
◇ 박재홍> 그럼 이러한 비판에도 진정성이 있다고 봐야 되지 않을까요?
◆ 조국> 그런 비판은 윤석열, 김건희 두 사람과 같이 죽을 수는 없다라는 그런 판단이겠죠. 정치인으로서의 생존 본능이라고 보고요. 그런데 그 말을 하자마자 대통령실에서 뭐라고 답을 했습니까? 윤석열 대통령 라인 외에는 다른 라인 없다라고 얘기를 하더군요. 대답을 했던데 그 말은 한동훈 대표의 그 말 인정하지 않겠다, 수용하지 않겠다는 의사표시 아니겠습니까? 그 말은 용산과 한동훈 사이의 대결은, 그 내부의 분열은 필연적이라고 보고. 물론 얼마큼 어느 정도의 강도로 싸울 것인가는 두고 봐야겠죠. 두 그룹 사이에 분열은 필연적이라고 봅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또 결정적으로 이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가 또 여당 내의 싸움에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다, 이런 입장이신 거고요?
◆ 조국> 금정구청장 선거에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단일 후보인 김경지 후보가 승리하게 되면 윤석열 대통령 측과 한동훈 대표 측이 서로 상대방과 싸울 것입니다. 그러면서 균열이 심각해지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그 과정에 온갖 일이 또 발생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현안 관련 잠깐만 질의를 드리면 한동훈 대표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수사와 관련해서 검찰이 국민이 납득할 만한 결과를 내놔야 할 것이다, 이렇게 발언을 했는데. 그렇다면 검찰이 어떤 선택을 할 거라고 판단하십니까?
◆ 조국> 한동훈 대표가 그 말을 한 것은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김건희 씨는 성역이 아니니까요. 게다가 김건희 씨의 공범들 다 처벌받았지 않습니까? 유죄 판결 받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제가 아는 바로는 현재 검찰은 10월 16일 재보궐 선거 끝나면 무혐의 처분하는 것으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 박재홍> 무혐의요?
◆ 조국> 김건희 여사에 대한 무혐의 처리. 그래서 디올백도 무혐의 처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도 무혐의 처리해서 깨끗이 떨어주는 쪽으로 용산은 가고 있고 그걸 이미 감지한 한동훈 대표가 경고를 날릴 것이죠. 한번 상상해 보시면 다음 주 정도 언젠가 검찰에서 김건희 씨를 도이치모터스를 털어준다 하면 국민적 분노가 엄청날 것입니다. 그 분노를 한동훈 대표가 이끌고 있는 국민의힘도 감당 못 하겠죠. 그래서 자기 보호 본능, 자기 생존 본능에서 그런 말을 했다고 보는데 그 말을 현재 검찰이 따를 것이냐. 아니겠죠.
◇ 박재홍> 그렇군요. 그런데 일각에서는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수사권에 대해서는 수심위 대신에 내부에 레드팀 형식으로 검토를 거쳐서 사건 최종 처분을 내릴 방침이라고 하는데 그 방침에도 불구하고 무혐의 혹은 불기소 처분으로 간다, 이렇게 판단하시는 건가요?
◆ 조국> 최종적인 얘기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최근 언론 보도를 보면 김건희 씨의 유죄가 최소한 기소가 필요하고 유죄 판결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내부, 검찰 내부에 갖고 있는 자료가 언론 보도를 통해서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이건 뭐냐 하면 검찰 내부에 심각한 의견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적어도 수사팀 또는 공소를 준비하는 팀 같은 경우는 기소가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이고요. 그 대신 중앙지검장 또는 검찰총장 등 상층부는 그걸 누르려고 하는 것이죠. 그런 위쪽에서의 압력을 저항하면서 언론을 통해서 여론전을 하고 있다고 보이는데. 저는 이 수사팀이 검찰총장이나 서울중앙지검장 또는 지금 용산의 민정수석 등이 연대해서 행사하는 압력을 이길 수 있을 것인가 지켜봐야 될 것인데 쉽지 않을 거라고 보는 겁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다시 재보선 얘기로 가보면 이제 조국혁신당이 부산에서는 민주당과 협력하고 계시지만 영광과 곡성에서는 치열하게 지금 경쟁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지 않습니까?
◆ 조국> 그렇습니다.
◇ 박재홍> 지금도 현장 영광이라고 하셨던 것 같은데.
◆ 조국> 지금 곡성입니다.
◇ 박재홍> 곡성, 곡성. 조국혁신당에 느껴지는 분위기 어떠신가요? 마지막 조심스러우시겠습니다마는.
◆ 조국> 지금 저희가 조국혁신당이 후보를 내면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니까 영광, 곡성의 대부분의 주민들이 정말 잘했다라는 얘기를 하십니다.
◇ 박재홍> 잘했다?
◆ 조국> 심지어 민주당원이신 분들도 잘했다고 하시는 게 그 이전까지는 후보나 정책을 보지도 않고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당 번호만 보고 당 이름만 보고 찍었는데 비교 검토할 수 있어서 좋다, 이런 얘기를 하시고. 그리고 전국의 관심이 여기 영광, 곡성에 모여서 영광, 곡성의 현안이 무엇인지. 영광, 곡성의 고충이 무엇인지 모든 정치인들 또 언론인들이 취재하고 또 청취하고 있거든요. 그 점에서 아주 그 점에서 기뻐하시고 저희보고 하는 얘기는 공정하고 경쟁을 해라라고 하시고. 단 10월 16일 선거 끝나고 나면 윤석열 정권과 싸우고 정권 교체를 위해서 힘을 합하라 이런 말을 꼭 하세요. 그래서 제가 걱정하지 마시라고 그 점은 제가 당대표로서 꼭 약속드립니다라는 약속을 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살짝 말씀하셨습니다마는 현장에서 민주당과 우리 혁신당이 또 너무 강하게 맞붙는 거 아니냐, 이런 우려도 있기 때문에 선거 후에 그런 부분은 잘 수습될 수 있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 조국> 저는 충분히 될 거라고 봅니다. 선거 과정이라는 게 당 대 당은 물론이고 당 내부의 경선도 후유증이 사실 있습니다. 당 대 당이니까 그런 충돌, 긴장 때문에 후유증이 있겠죠. 그렇지만 또 대표 차원에서건 의원단 차원에서건 자연스럽게 수습해 나가는 과정을 거칠 것이고 또 큰 문제 없을 것이라고 봅니다.
◇ 박재홍> 그런데 지금 민주당과의 경쟁뿐만 아니라 진보당의 이석하 후보, 조국혁신당의 장현 후보, 민주당의 장세일 후보가 영광에서는 세 분이 또 치열하게 접전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진보당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조국> 진보당 경우는 선거가 시작되기 한 달 전 그전부터 수백 명의 당원들 또는 지지자들이 마을 곳곳에 내려오셔서 활발하게 선거운동을 하시고 계셨어요. 거리 청소도 하고 어르신들 수발도 들도 칼도 갈아주고 이런 생활밀착형 선거운동을 오래전부터 하신 겁니다. 그러다 보니 여기 유권자분들이 감사한 마음을 가지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진보당 같은 경우 지난 전주에서도 유사한 선거 전략을 펼쳤거든요. 전력을 다 동원해서 여기에 수십 명, 아니, 수백 명이 사실 와 계시는 것 같아요. 오히려 거리를 지나다 보면 민주당보다 더 많은 진보당 활동가들이 계신 것 같거든요.
◇ 박재홍> 그렇군요.
◆ 조국> 그래서 성과를 내고 있는 것 같고요. 그렇지만 또 한편 영광, 곡성 군민들은 그 점에 대해서 감사해하시면서도 실제 군수라는 중책을 누구에게 맡길 것인가에 대해서는 또 다른 판단을 하시고 있다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 박재홍> 대표님이 그래서 조국혁신당 표 지방행정을 평가받는 기회를 달라 말씀하셨는데. 혁신당 표 지방행정은 어떻게 다를까요? 유권자들에게 말씀해 주시면.
◆ 조국> 지금 영광군수, 곡성군수가 서울에서는 별거 아닌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마는 중요한 지역인데 여기에 있는 유권자분들의 실제 민생과 복지를 위해서 군정을 끌어가야 된다는 생각하고. 저희 표가 있는 거죠. 저희 정책의 브랜드가 있다는 의미인데요. 예를 들어서 영광 같은 경우는 군수실 안에 CCTV를 설치할 것입니다. 그리고 부패 문제, 돈 문제 때문에 자꾸 재선거가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아예 영광에 영광군수실을 투명하게 만들고 CCTV를 설치한다라고 공약을 했고요.
그다음에 영광, 곡성 모두에 지금 여기 또 인구소멸지역 그리고 초고령화 사회입니다. 그래서 어르신들의 의료 문제, 건강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에 마을 요양원 만들고 찾아가는 마을의 어르신들에게 직접 찾아가는 그런 왕진 버스, 순회 버스 만들고 이런 식으로 생활밀착형 제도를 저희가 준비를 했고요. 그리고 여기 출신, 영광 또는 곡성 출신 대학생들이 있으면 어떻게 등록금을 지원할 것인지 그리고 귀농하는 청년들이 많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그런데 적응하기 힘들기 때문에 귀농하는 청년들을 위해서 또 어떻게 지원을 할 것인지. 그리고 이 지역의 기업들 유치가 또 필요합니다. 일자리가 필요하니까요. 그럼 어떤 기업들이 필요한지. 이렇게 해서 세세하게 저희가 영광, 곡성 맞춤형 공약을 만들었고 그것으로 지금 호소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대표님 한 30초 남았는데요. 이번 재보선에 임하는 조국혁신당의 의미 또 각오 말씀해 주시고 마무리하겠습니다.
◆ 조국> 조국혁신당은 만들어진 지 1년도 아직 안 된 정당이고 국회의원 수가 12명에 불과합니다. 그렇지만 조국혁신당은 중앙정치, 여의도 정치를 바꾸겠다는 거 외에도 지역 정치를 정말 바꿔야겠다라는 결의만큼은 분명합니다. 과거 고 김대중 대통령께서 13일간 단식을 통해서 지방선거 제도가 도입되었는데 정말 풀뿌리 민생에 걸맞은 그런 지방자치 행정을 해 보겠다는 결의,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한번 도와주십시오, 시청자 여러분.
◇ 박재홍>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조국 대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조국>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