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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삼성출판사·예스24 등 급등"

광주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삼성출판사·예스24 등 급등"

    핵심요약

    [주식이 알고싶다]
    DB금융투자 광주지점, "지난주 반도체, 2차전지 등 외국인·기관 매수세"
    한국은행 3년 2개월 만 기준금리 0.25% 포인트 인하
    HLB, 미국 FDA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 승인 내년으로 미뤄져 주가 급락

    ■ 방송 : [CBS매거진] 광주CBS 라디오 1FM 103.1MHz (월~금, 16:30~17:30)
    ■ 제작 : 조성우 PD, 이향미 작가
    ■ 진행 : 정정섭 아나운서
    ■ 방송 일자 : 2024년 10월 14일(월)


     DB금융투자 광주지점 조명은 PB.DB금융투자 제공DB금융투자 광주지점 조명은 PB.DB금융투자 제공[다음은 DB금융투자 광주지점 조명은 PB 인터뷰 전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진행자> 이번 순서는 '주식이 알고싶다'입니다. 여러분이 알면 도움이 될 주식시장의 흐름과 이슈를 분석해보는 시간인데요. DB금융투자 광주지점 조명은 PB와 함께합니다. PB님, 안녕하십니까?
     
    ◆조명은> 네, 안녕하세요. DB금융투자 광주지점 조명은 PB입니다.
     
    ◇진행자> 먼저, 지난주 주식 시황부터 전해주시죠?
     
    ◆조명은> 지난주 초반 반도체, 이차전지, 금융업 등 기존 주력 업종에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들어오며 상승세로 출발하였습니다. 중동 리스크로 인한 유가상승에 물가 자극 우려 속에 삼성전자 실적이 발표되었습니다. 영업이익 9.1조 원 수준으로 기대에는 부족했지만 우려했던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의 계속되는 삼성전자 매도세에 지수도 동반 하락하였습니다. 주 중반 한글날로 국내 시장은 휴장이었습니다. 주 후반 한국은행이 0.25% 포인트 금리 인하를 단행하면서 제약 바이오 등 금리 인하 수혜 업종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왔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전 주 대비 1.06% 포인트 상승한 2,596.91포인트, 코스닥 지수는 0.26% 포인트 상승한 770.98 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진행자>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밑도는 결과로 나왔습니다. 11월 FOMC를 앞두고 주요 위원들의 동결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미국 상황은 어떻습니까?
     
    ◆조명은> 9월 금리를 인하했음에도 미국 기준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제시된 점도표 상 올해 한차례 더 0.25% 포인트 정도 인하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되었고 9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시장 예상치를 살짝 상향한 결과로 나왔습니다. 물가 데이터나, 경제 전망 흐름이 연준이 금리 인하에 소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면서 동결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습니다.
     
    ◇진행자> 지난주 금요일 한국은행이 3년 2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했습니다. 인하 기대감은 있었지만 막상 10월엔 동결하지 않을까 했었는데요. 이창용 한은 총재를 포함한 금통위원 7명 중 6명이 인하 의견을 냈다고 합니다. 국내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조명은> 금리 인하 배경으로 물가 안정과 내수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가 꼽힙니다. 또한, 물가 상승률과 부동산가격, 가계대출 증가세가 완화된 것도 인하 가능성을 높였다는 분석입니다. 한국개발연구원은 연 3.5%의 고금리가 내수 침체의 원인이라는 진단을 계속 내왔습니다. 이에 금리를 내려 경기를 부양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위원들 사이에 형성되었고, 인하 요구가 시장뿐만 아니라 정치권 등 다양한 곳에서 높았던 것도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 같습니다.
     
    ◇진행자> 막상 금리를 인하했음에도 시장은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진 않았습니다. 선반영 되었다고 해도 금리 영향을 받는 외환, 채권시장이 생각보다 너무 조용했던 것 같습니다. 금리 인하 방향성에 관련 시장에 투자하신 분들도 많을 것 같은데, 향후 금리 방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조명은> 이창용 총재는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여력은 있지만 신중히 접근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금리 하락으로 인한 가계부채 증가에 대해서 우려하는 모습을 보이며 미국과 같은 빅컷은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한동안 기준금리가 3.25%로 유지되며 속도가 조절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향후 금리 방향에 대해서 부동산 가격이나 가계부채에 대한 정부의 합동적 조치와 미국 대선 결과,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가계부채 부담을 고려했을 때 내년부터는 본격적 금리 인하가 전망되며, 과거 금리 인하 속도를 참고해 보면 2.75 ~2.5% 수준까지 인하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미국 테슬라가 로보택시 공개 행사를 열었습니다. 이벤트 전 시장의 기대감에 10월 초 주가가 상당히 올랐었는데요. 공개 이후 유익한 정보가 없었다는 평가에 주가가 크게 하락했습니다. 간단히 내용 설명 부탁드립니다.
     
    ◆조명은> 테슬라의 자율주행으로 움직이는 무인차량 '사이버캡'이 공개되었습니다. 공개된 사이버캡은 각진 모습의 2인승 차량으로 운전대와 브레이크 페달 등 수동 제어장치가 없고, 내부에 커다란 디스플레이만 존재한 모습이 특징이었습니다. 가격은 3만 달러 수준으로 본격 양산은 2026년 이후가 될 전망입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완전자율주행(FSD)과 같은 첨단 기술의 도입 속도와 당국의 승인 여부, 차량 공유 사업의 수익화 방법, 로보택시 및 Cybercab 판매 방법 등 구체적 전략이 없어 실망하는 분위기입니다. 20일 앞으로 다가오는 미국 대선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종목이고, 10월 23일 3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주요 일정들 체크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진행자> 지난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HLB의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의 승인 여부를 내년으로 미루자 HLB 그룹주가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올 초부터 바이오 업종에 대한 관심이 많았고 그 배경에는 HLB 이슈도 어느 정도 있었습니다. 내용 간단하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조명은> HLB의 리보세라닙은 국산 항암 신약 중 드물게 미국 진출 가능성이 높은 품목으로 주목받으며 올 상반기엔 12만 원대까지 올랐습니다. 불발로 급락하였으나 재도전으로 최근 HLB 주가가 95000원대까지 회복하였습니다. HLB는 지난달 20일 재심사를 위해 서류를 제출했고 클래스 1로 분류되어 올해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되었습니다. 그러나 클래스 2로 분류되어 내년에나 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 실망감에 오늘은 7만 원 아래로 하락하였습니다. 보유하신 분들은 내용을 잘 파악하시면서 이후 일정을 꼭 체크해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재료가 소멸된 것은 아니지만 종목 특성상 일정이 가까워질수록 변동성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대응이 어렵다면 매매를 지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진행자> 지난주 소설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깜짝 소식에 국내 주식 시장도 테마를 형성하며 잇달아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어떤 상황인지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조명은> 소설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이튿날 시장에 일명 '노벨상 테마주'로 엮이며 한세예스24홀딩스, 삼성출판사, 예림당, 예스24 등 출판사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서점에서 한강 작가의 책이 연이어 매진되자 전통 출판사 뿐만 아니라 밀리의서재나 전자책 기업에 투자한 벤처캐피털인 컴퍼니케이 등 전자책 관련 기업의 주가도 상승했습니다. 이들 기업의 주가 상승은 대부분 개인 투자자가 이끈 것으로 파악됩니다. 오늘도 일부 관련 종목들 급등하는 모습입니다. '테마주' 이기 때문에 매매에 유의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진행자> 최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 규모가 코로나19 이후 최대치로 그 규모가 두 달 새 10조 원 정도라고 합니다. 금리 인하나 금융환경이 조금씩 풀릴 것이라고 생각되었는데요. 유독 한국 시장이 힘을 못 쓰는 것 같습니다. 왜 이렇게 파는 걸까요.
     
    ◆조명은> 한국은행에서 발간한 자료에서는 AI 산업 성장성에 대한 불확실성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을 주식 자금 순유출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국내 매도 종목의 대부분이 반도체 관련 기업이었습니다. 지난주 공개된 삼성전자 LG전자의 어닝쇼크에 이어 3분기 대부분의 업종의 실적이 안 좋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습니다. 증권사들도 방산, 해운 등 일부 기업 외 2차전지, 디스플레이, 게임/엔터, 조선주 등 대부분의 기업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금주 국내 반도체 실적 이벤트는 없지만 주중 TSMC, ASML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이 나올 예정입니다. 이번 주 삼성전자 등 반도체 중심 외국인 순매도가 얼마나 더 나올지가 관건입니다. 해외 주요 기업 실적과 국내 기업 수급 등 확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진행자> 현 상황에서 연말까지 상승을 점쳐볼 만한 긍정적인 이슈나 투자자산 없을까요?
     
    ◆조명은> 주식 시장에서는 금투세 유예/폐지나 밸류업 지수 추가 편입 정도일 것 같습니다. 최근 한국거래소에서 발표한 코리아 밸류업 지수 선정 방식에 시장 의구심이 커졌습니다. 이후 거래소는 연내 종목 추가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이에 배당성향이 높은 KB금융이나 하나금융지주 같은 금융주나 SKT, KT 등 통신주들이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들 종목은 3분기 호실적이 기대되고 외국인 기관의 수급도 긍정적입니다. 추가로 외국인들이 주식은 매도하고 있지만 국내 상장 채권을 13조 원 가까이 순매수했습니다. 지난주 한국이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이 되었습니다. 일명 '선진국 국채 클럽'으로 불리는 WGBI는 글로벌 지수 제공 업체인 영국 FTSE(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 러셀이 운영하는 지수입니다. 글로벌 투자자들이 많이 참고하기 때문에 향후 국내 시장에 75조~90조 원의 해외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금리 인하 전환이 된 만큼 채권 공부도 계속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진행자> 네. 금융투자는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투자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투자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는 점 말씀드리면서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DB금융투자 광주지점 조명은 PB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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