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공군이 장거리 공대지 유도미사일 '타우러스' 실사격에 성공하며 대북 억제력을 강화했다. 이번 훈련은 7년 만에 재개된 것으로, 지난 8일과 10일 서해 상공에서 두 차례 진행됐다.
훈련에서 F-15K 전투기가 타우러스 미사일을 공중에서 투하하자, 미사일은 약 400km를 비행해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했다. 타우러스는 최대 사거리 500km에 달하며 정밀타격 능력을 갖춘 미사일로, 한국형 '킬 체인'의 핵심 전력으로 평가된다. 이번 실사격은 2017년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처음 실시된 것이다.
조명수 공군 제11전투비행단 대위는 "타우러스 미사일 한 발 한 발이 고가치 자산인 만큼, 이번 실사격 경험을 F-15K 조종사 전원과 공유해 미사일 운용 노하우를 축적하겠다"고 밝혔다.
3m 두께의 철근콘크리트도 뚫고 폭발하는 원점타격용 미사일 '타우러스'를 영상으로 확인해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