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일본 우사시의회 방문단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경주시의회 제공 경북 경주시의회와 일본 우사시의회가 상호 교류를 통한 우호관계 강화에 나섰다.
경주시의회는 일본 우사시의회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경주시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상호 존중과 협력 아래 두 도시의 국제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이뤄졌다.
방문단은 단장인 나가마쓰 가오루 의장을 비롯한 8명의 의원과 직원 3명 등 11명으로 구성됐다.
경주시의회는 16일 방문단을 환영하는 행사를 갖고 교류협력 협정서와 기념품을 교환하는 등 양 의회 간 우호 증진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열었다.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일본 우사시의회 방문단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경주시의회 제공 이튿날인 17일에는 의회운영 및 국제교류 사업을 주제로 하는 연수과정과 앞으로의 교류 방식을 논의했다.
우사시의회는 17일 오후부터 경주지역 문화유산 및 관광지를 둘러본 후 18일 일본으로 돌아간다.
일본 규슈 지방에 위치한 우사시는 신라시대 문화유산과의 유사성 등으로 미루어 볼 때 신라의 영향을 많이 받은 곳으로 추정된다. 이 같은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지난 1992년 경주시와 우호결연을 체결했고 지난해는 자매도시 협정을 맺었다.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은 "우사시의회의 경주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이번 만남이 양 도시 간 교류 활성화의 계기가 되고 두 도시 시의회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나가마쓰 가오루 우사시의회 의장은 "방문단의 환대에 감사드리며 향후 경주시의회와 우사시의회가 매년 방문·교류하면서 우호를 더욱 돈독히 다지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