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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도매가 정점대비 41% 하락…송미령 장관 "이번주 후반 소매가에 반영"

경제정책

    배추 도매가 정점대비 41% 하락…송미령 장관 "이번주 후반 소매가에 반영"

    핵심요약

    21일 배추 포기당 도매가격 5610원, 정점 9537원 대비 4천원정도 떨어져
    송미령 장관 "다음주되면 배추 평년 수준 체감"
    무 11월 가격 안정 전망…청상추· 깻잎· 시금치는 가격 하락

    시민들이 배추, 무 등 김장용 채소들을 구입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시민들이 배추, 무 등 김장용 채소들을 구입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고공행진하던 배추 도매가격이 정점 대비 절반 가까이 떨어지는 등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달 하순부터 배추  출하 지역이 강원도 준고랭지에서 경북, 충북 등으로 확대되고, 가을배추 작황도 회복되는 추세여서 출하량도 현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22일 밝혔다.

    이로 인해 포기당 도매가격은 지난달 중순 9537원 정점 이후로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상순 8299원에서 중순 7568원까지 떨어졌으며 전날에는 5610원으로 정점 대비 41%까지 하락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KBS 라디오 고성국의 전격시사에 출연한 자리에서 "도매가격 하락분은 이번 주 후반 소매가격에 반영될 것"이라며 "다음 주 정도 되면 소비자들이 '이제 배추가 평년 수준 됐네'라고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배추 1포기 소매가격은 9000원이 넘는 상황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산물유통정보 카미스(KAMIS)에 따르면 전날 배추 상품 1포기 소매가격은 9162원으로 전달보다는 4.37% 떨어졌으나 지난해 5103원에 비하면 79.54% 비싼 수준이다.

    여름무는 재배면적 감소와 폭염 등의 영향에 배추 대체 수요까지 더해지면서 가격이 전·평년보다 강세이다. 농식품부는 이달 들어 작황이 회복세여서 김장철에 사용되는 무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11월부터 가격도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작황 부진으로 가격 상승이 이어졌던 상추와 깻잎, 시금치 등은 생육 회복에 따른 출하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큰 폭의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청상추의 경우 이달 중순 가격은 4kg에 3만9545원으로 지난달 하순 대비 60.2% 떨어졌다. 깻잎(100속)은 3만1087원으로 38.0%, 시금치(4kg)는 2만4547원으로 55.3% 각각 하락했다.

    양파와 대파, 양배추 등도 지난해보다 도매가격이 낮게 형성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달 중순 도매가격은 양파는 지난해 동기 대비 10.3%, 대파는 30.2%, 양배추는 10.6% 각각 낮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농식품부는 토마토·오이·애호박의 경우  공급량이 다소 늘어나는 이달 하순부터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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