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사들의 모임인 좋은교사운동이 "자해를 시도하는 위기학생들이 급증하고 있다"며 "국가 차원의 지원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좋은교사운동은 최근 성명을 내고 "자해 관련 사유로 위기관리위원회를 개최한 건수는 2022년 3천 6백 여건에서 2023년 4천 7백 여건으로 29% 증가했으며, 2024학년도엔 7천 건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교육당국은 정확한 실태 파악과 현행 지원책 점검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사유를 살펴보면 성적 고민, 불우한 가정 환경, 교우 관계의 어려움 등 복합적인 문제가 얽혀 있다"며 "교사 한 명이 모든 것을 책임지는 현행 체계를 개선해 학교 안팎의 다층적 지원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좋은교사운동은 "정서행동상 위기행동을 보이는 학생들은 교사 개인과 학교 차원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며 "법률에 근거한 종합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좋은교사운동은 국회 교육위 소속 강경숙 의원실과 함께 최근 3년 자해 관련 위기관리위원회 개최 건수 자료를 전국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아 그 실태를 파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