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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대구시·국민의힘 예산정책협의회 개최

    대구시-국민의힘 9월 예산 정책협의회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시-국민의힘 9월 예산 정책협의회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시와 국민의힘이 주요 지역현안과 국비 사업을 논의하기 위한 예산정책협의회를 28일 개최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예산정책협의회에는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롯해 행정·경제부시장, 정책특보, 기획조정실장, 미래혁신성장실장 등 시의 주요 간부들이 참석했고 국민의힘에서는 추경호 원내대표와
    김상훈 정책위의장, 윤재옥, 이인선, 권영진, 김승수, 최은석, 김기웅, 우재준, 김위상 의원 등 대구 지역 국회의원들이 함께 했다.

    대구시는 이 자리에서 '대구경북통합 특별법' 제정, 'TK신공항특별법' 개정,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특별법' 제정 등 6건의 정책 현안과 도시철도 4호선, 신공항 철도 건설 등 13건의 국비예산 확보를 건의했다.

    주요 건의 내용을 보면 우선 대구경북 통합 특별법은 '대구경북특별시'를 수도인 서울특별시에 준하는 비수도권 성장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투자·개발·재정 관련 245개 특례 사항을 담은 것으로 야당과 협력하여 금년 내 발의될 예정이다.

    'TK신공항특별법' 개정안은 지난 6월 주호영 부의장이 대표발의해 현재 국토교통위 계류 중으로, 지역민의 오랜 염원인 신공항의 적기 개항을 위해 연내 국회 통과를 추진 중이다.

    개정안의 핵심 내용은 공적자금을 위한 지방채 발행 시 채무계상 면제, 1급 신공항건설본부 설치 등 대구시 직접 수행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항들이다.

    대구시는 금융이자만 14조 8천억 원이 발생하는 기형적 사업구조인 기존 SPC 방식을 버리고 공공자금관리기금 융자로 대구시가 직접 사업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또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특별법' 제정안은 지난 9월 윤재옥 의원이 대표발의 한 법안으로 대구시의 식수원을 안동댐으로 변경하기 위한 것이다.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와 안동댐 주변 등 취수 영향지역에 대한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밖에도 달빛철도 건설사업의 예타면제와 기본계획 용역비(90억 원) 등 지원,  글로벌 AX 혁신 기술개발 사업의 예타면제, 연구개발비(131억 원), 신공항 철도(110억 원), 도시철도 4호선(210억 원) 등 교통인프라 사업, AI 반도체 기반 데이터센터(75억 원), 전기차배터리 안전성 평가센터(20억 원) 등 미래신산업 관련 신규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도 건의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경북 100년 미래가 걸린 TK통합, TK신공항 건설 등 주요 핵심 현안을 속도감 있게 준비하여 올 연말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겠다"며 "내년도 국비사업 또한 최종 예산안에 포함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과 일치 단결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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