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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통합 우승까지 단 1승…한국시리즈 5차전 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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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 통합 우승까지 단 1승…한국시리즈 5차전 열기 후끈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야구팬들로 발 디딜 틈 없어
    기아 팬 "양현종이 마무리 37년 만에 안방 우승 기원"
    삼성 팬 "앞으로 세 경기 남아 다 이길 수 있어"
    전 경기 매진 역대급 인기에 웃돈 주고 구하기도

    기아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 5차전이 열리는 28일 오후 야구팬들이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줄을 서며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김한영 기자기아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 5차전이 열리는 28일 오후 야구팬들이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줄을 서며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김한영 기자
    기아타이거즈가 통합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둔 가운데 한국시리즈 5차전이 열리는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는 경기 시작을 기다리는 팬들로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기아타이거즈와 삼성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 5차전 시작을 30여분 앞두고 28일 이곳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는 야구팬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일찌감치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미리 팬샵에 들러 유니폼 등 굿즈를 구입하거나 경기장 5출입구 앞에 설치된 호걸이 조형물 앞에서 사진을 찍기도 했다.

    야구팬들은 외야석 출입구인 7게이트부터 8게이트까지 수백여 미터 이상 줄을 서서 한국시리즈 5차전을 기다리고 있다.

    김한영 기자김한영 기자
    "양현종이 끝낼 것 같아요. 37년 만에 광주에서 우승해야죠"

    입장권 예매에 실패한 기아타이거즈 팬까지 경기장 앞에 모여들어 경기장과 주변은 야구팬들로 크게 붐비고 있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기아타이거즈 팬 김모(49·여)씨는 "티켓팅에는 실패했는데 우승 기운을 맡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면서 "5차전 우승은 당연해서 경기장 밖에서 우승 세레머니까지 보고 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한영 기자김한영 기자
    "우리 선수들 올해 전력이 약하다고 했는데 너무 잘했거든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면 됩니다."

    1승 3패로 벼랑 끝에 몰린 삼성을 응원하는 원정팬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초등학생 아들과 광주를 찾은 홍모(45)씨는 "5차전을 보기 위해 전날 광주로 와서 잠을 잤다"면서 삼성 팬으로 지금까지도 뿌듯하고 앞으로 세 경기 남았지만 다 이길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1차전부터 5차전까지 전 게임이 매진되는 역대급 인기에 입장권을 구하지 못한 팬들은 인터넷 등을 통해 웃돈을 주고 표를 구하고 있다.

    특히 외야석의 경우 정가는 장 당 3만 원이지만 6배 이상 높은 장당 20만 원대에 팔리고 있다.

    기아타이거즈 팬인 김모(38·여)씨는 "정각에 맞춰 예매 시도를 했는데 대기자가 수십만이었다"면서 "예매 실패하고 어쩔 수 없이 웃돈 주고 어렵게 겨우 구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온라인 티켓 거래 사이트인 이날 40만 원을 주고 한국시리즈 5차전 외야석 티켓 2장을 구했다.    

    김한영 기자김한영 기자
    이처럼 한국시리즈 암표와 티켓매매 사기 등 불법행위가 극성을 부리자 경찰이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까지 한국시리즈와 관련해 티켓매매 사기 160건을 단속하거나 적발했다.

    한편 기아가 이날 승리할 경우 지난 2017년 이후 7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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