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이미지 제공국내 금 현물 가격이 신고가 랠리를 펼치는 가운데 지난달 하루 평균 거래량이 187kg으로 연초보다 2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말 기준 KRX금시장 1kg 종목 가격이 g당 12만 7590원으로 올해 초 8만 6940원에서 47% 상승했다고 3일 밝혔다.
1kg 종목은 지난달 23일 g당 13만 50원, 100g 종목은 지난달 30일 g당 13만 3050원으로 각각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10월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232억원으로 1월보다 344% 증가했고, 하루 평균 거래량은 187kg으로 1월 대비 211% 늘었다. 특히 지난달 23일 하루 거래대금은 501억원으로 역대 최대 거래대금 기록도 썼다.
올해 총 거래량은 18톤 400kg, 총 거래대금은 1조 9634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전체 거래량과 거래대금을 각각 33%와 74% 초과했다.
올해 투자자별 거래비중은 개인이 43%로 가장 높고, 기관(37%)과 실물사업자(19%)가 뒤를 이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중동과 러시아‧우크라이나 등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가 안전자산 수요를 자극하고, 미국의 금리 인하 사이클에 따라 달러 약세에 대비한 헤지(Hedge) 수단으로 금 시장에 투자금 유입이 증가했다"면서 "미국 대선을 앞두고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금은 현재 불안정한 경제 환경에서 최고의 선택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