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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문화관광재단 직원 승진 놓고 도의원-재단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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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문화관광재단 직원 승진 놓고 도의원-재단 '충돌'

    전북도의회 문화안전소방위원회 행감
    징계 받은 직원의 본부장 승진 도마
    의원, "지방공무원법 위반"…재단, "적법 절차"
    재단노조, "도의원이 갑질" 반발

    전북도의회 문화안전소방위원회 박용근(더불어민주당·장수) 의원이 14일 오전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북문화관광재단 이경윤 대표이사에게 질의하고 있다. 전북도의회 홈페이지 캡처전북도의회 문화안전소방위원회 박용근(더불어민주당·장수) 의원이 14일 오전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북문화관광재단 이경윤 대표이사에게 질의하고 있다. 전북도의회 홈페이지 캡처
    벌금형을 받아 해임됐던 전북문화관광재단 직원이 복직해 본부장으로 승진한 일을 두고 전북도의원과 재단이 행정사무감사에서 충돌했다.
     
    재단의 노동조합은 이날 "해당 의원이 무리한 자료·소명 요구 등 갑질을 하고 보복성 길들이기를 하고 있다"며 사과를 요구하는 1인 피켓 시위를 열었다.
     
    박용근 의원(더불어민주당·장수)은 14일 전북도 문화안전소방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북문화관광재단 직원 A씨의 승진을 다시 지적했다.
     
    박 의원은 "재단이 A씨에 대한 재징계를 정직 1개월로 의결하고도 실행하지 않았다"며 "이는 지방공무원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 8일 정례회 긴급 현안 질문에서 배우자가 맡고 있는 단체에 특혜를 제공하고 형사 처벌을 받은 직원 A씨가 승진했다고 밝힌 바 있다.

    1일 오전 전북문화관광재단 노조는 도의회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며 "명확한 근거 없는 자료 요구와 소명 요구로 직원들이 힘들어하고 있다"며 박 의원의 사과를 요구했다. 송승민 기자1일 오전 전북문화관광재단 노조는 도의회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며 "명확한 근거 없는 자료 요구와 소명 요구로 직원들이 힘들어하고 있다"며 박 의원의 사과를 요구했다. 송승민 기자 
    전북문화관광재단 이경윤 대표이사는 행정사무감사 자리에서 "변호사와 노무사 자문을 받아 처리했다"며 해명을 시작했으나, 박 의원은 오는 18일 감사위원장이 출석할 때 답변하라며 제지했다.
     
    한편, 재단 노조는 이날 도의회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며 "명확한 근거 없는 자료 요구와 소명 요구로 직원들이 힘들어하고 있다"며 박 의원의 사과를 요구했다.
     
    앞서, 재단은 해명자료를 통해 "A씨가 21개월간 해임 상태였던 만큼 추가 징계는 일사부재리 원칙에 반한다는 법률 자문을 받았다"며 "승진은 관련 규정에 따른 적법한 절차"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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