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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대개조' 시동 건 이재준 시장, 국토부 장관과 합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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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 대개조' 시동 건 이재준 시장, 국토부 장관과 합심

    박상우 장관·김준혁 의원과 영통1구역 점검
    노후화된 구도심 재개발 속도 올리기

    수원특례시 제공수원특례시 제공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노후화된 '도심 대개조'에 팔을 걷어붙였다.

    18일 경기 수원시에 따르면 이날 이재준 시장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영통1구역 재개발사업 현장을 방문해 정비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해당 구역을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국회의원도 점검에 참여했다.

    방문 대상지는 매탄1동 태광빌라 일대다.

    이들은 현장 점검 후 수원시청소년문화센터로 이동해 수원시 주요 정비사업 현장 주민 대표와 정비사업 전문가 등을 만나 구도심 개발 관련 의견을 청취했다.

    영통1구역은 지난 2017년 1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됐고, 2018년 1월 조합이 설립됐다. 지난해 9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았고, 내년 3월 관리처분 인가를 앞두고 있다.

    이 시장은 간담회에 앞서 △경기남부 광역철도사업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우선 검토대상 포함 △소규모주택정비 관리계획에 관한 사무의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시장 이양 △수원시 R&D 사이언스 파크 조성 사업을 위한 개발제한구역 해제 요청 등을 담은 건의문을 박 장관에게 전달했다.

    이재준 시장은 "수원시의 주택 노후화율은 올해 50%에 육박하고, 2030년에는 7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토부와 긴밀한 협력으로 정비사업을 신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준혁 의원도 "수원은 정조대왕이 만든 신도시다"라며 "새로운 법안 등을 통해 정조의 혁신과 위민사상의 신도시 건설이 다시 수원에서 시작돼 전국으로 확산되도록 힘쓰겠다"고 거들었다.

    이에 박상우 장관은 "재건축·재개발을 활성화하는 것은 더 나은 주거 환경을 만들고, 마을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물리적인 기반을 만드는 것"이라며 "재건축·재개발사업 촉진에 관한 특례법 등이 제정되면 지역 내 노후 구도심을 빠르게 정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수원시는 지난 5월 '더 빠르게, 더 크게, 더 쉽게' 등 3대 전략을 토대로 추진하는 '수원형 도심 재창조 2.0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어 후속 조치로 재개발·재건축 예정지를 시민 누구나 제안할 수 있도록 주민 입안 요청 활성화·용적률 완화 방안 내용을 담아 '2030 정비기본계획'을 변경했다.

    국토부는 지난 8월 정비사업 속도 제고를 위한 재건축·재개발사업 촉진에 관한 특례법(재건축 촉진법) 제정 추진 등의 내용을 담은 '8.8 부동산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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