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21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상가공실박람회'에 참석해 상가 공실 해소 방안을 모색했다. 광주시 제공광주지역 상가 공실률이 전국 평균 보다 웃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21일 한국부동산원 및 국가통계포털 상권별 상가 공실률 현황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광주지역 소규모 상가 공실률 7.8%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평균 6.5%보다 1.3% 높은 수치다.
광주지역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도 15.4%로 드러났다.
이는 전국 평균 12.7%보다 2.7% 높아, 광주지역 상가 공실률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가공실률 해소를 위한 도시계획조례'를 개정, 주거외용도 비율을 15%에서 10%로 낮춰 상가 공급량을 줄일 계획이다.
또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중심) 도시 설계를 통해 상권에 사람을 유인하고, 상권 활성화(르네상스) 사업도 추진한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이날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상가공실박람회'에 참석해 상가 공실 해소 방안을 모색했다.
강 시장은 상가 호수별 임차료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고 상담까지 가능한 상가부스, 세무·행정 지원 부스 등을 둘러보며 광주시에 접목할 사례를 꼼꼼히 살폈다.
강 시장은 또 상가 임대인과 공인중개사들을 만나 상가 공실로 인한 어려움, 자구 노력은 물론 상가 공실이 단순히 개인의 문제를 넘어 어떻게 지역 활력을 떨어뜨리는지 등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상가 공실은 세종시뿐만 아니라 광주시도 겪고 있는 문제"라며 "세종시에서 특별한 상가공실박람회가 열린다고 해서 배우러 왔다. 광주시에 접목할 수 있는 사례들이 있는지 잘 살펴 적용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