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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감방 가나요" 여야 모두 다 감방행 걱정하는 나라[뉴스뒷담]

정치 일반

    "저 감방 가나요" 여야 모두 다 감방행 걱정하는 나라[뉴스뒷담]

    편집자 주

    수요일 오후 2시, CBS 유튜브 채널 'CBS 2시 라이브'에서는 '뉴스뒷담'이 방송됩니다. 현장을 뛰는 민완 기자들이 뉴스에서 다루기 애매하지만 맥락을 이해하는데 소중한 날 것의 정보들, 드러난 정보를 뒷받침하는 수면 아래 뒷담들, 유쾌한 입담으로 풀어냅니다. 해당 녹취는 20일 방송 내용의 일부로, 전체 내용은 유튜브채널 'CBS 2시 라이브'에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 : 유튜브 채널 'CBS 2시라이브'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 진행 : 윤지나 기자
    ■ 대담 : 김민하 시사평론가, 박영식 시사평론가, 이정주 기자


    궁정 마법사 길드의 지원을 받는 김건희 여사, 흑마법사 명태균


    ▶윤지나> 김건희 여사가 지난 12월 정치적으로 곤경에 몰렸을 때 한 명리학자에게 이렇게 질문했다고 합니다. 한겨레21 보도였는데요. 저 감옥 가나요? 정확히는 그 문자가 저 '깜방' 가나요라는 말이 있어요. 명리학자한테 질문할 수도 있지 왜 이게 화제일까요?

    ▶박영식> 사주는 죄가 없고 명리학도 죄가 없죠.  그런데 김건희라는 사람이 어떻게 인식이 되고 있는가, 국민들 사이에서는 권력자 오브 권력자 아닙니까? 그런데 이제 위기가 있을 때마다 어떤 역술이나 사주에 기댔다고 한다면, 보도에서 인용한 국민의힘의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사주를 가지고 면접을 봤다는 설까지 이야기가 나올 정도라고 한다면 사주가 인사에 개입되고 사주가 국정에 개입되고 심지어 김건희 여사의 한마디로 대통령이 움직였다라는 가정을 한다면 매우 불편해지는 보도인 거죠.

    ▶윤지나> 저는 사실 타격감이 별로 없었거든요. 그럴 것 같았잖아요. 비슷한 얘기도 많이 들었었고. 그런데 화제가 된 이유는 말씀하신 대로 이게 결국에는 국정에 관여했을 개연성을 높이기 때문에 그런 게 아닐까인거죠.

    ▶김민하> 이 명리학자 말씀은 이분이 전담하지는 않는다는 거 아니에요 모든 사안을. 분야별로 있다고. 이분은 약간 근 미래에 관한 것 같고 사주는 지금 다른 사람이 했다는 거잖아요. 아마 풍수지리도 다른 사람이 있을 것이다. 이렇게 영역별로 이게 뭔가 전문화돼 있는 거죠. 그러니까 일종의 마법사 길드가 있는 거죠. 궁정 마법사 길드 딱 있어가지고 대기하고 있다가 뭔가 미션이 떨어지면 그 미션에 맞는 그 분야의 전문가가 이제 답을 해주는 그러한 시스템이었던 것 같다. 그간 좀 의심이 가던 게 있었어요.

    ▶이정주> 대표적인 게 하나가 뭐냐 하면 제가 캠프 취재할 때 들은 건데 숫자 5에 대해서 맹목적으로 매달리는 경향이 있대요.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 있죠. 그때 코바나콘텐츠 가서 강의 같은 거 해주고 받은 돈이 105만원, 그리고 지난번에 통영인가 여름에 휴가가 한 번 했을 때 뭐 살 때도 5개씩 사요. 이번에 명태균는 500만원 받았다고 하고.


    ▶김민하> 그런 게 재미와 흥미의 영역인데 그런데 명태균 씨가 이제 김건희 여사와 윤석열 대통령과 이제 했다는 말 중에 그 얘기가 있지 않습니까? 청와대 뒤에 있는 앞뒤에 산이 어째서 청와대에 가면 죽는다. 정확히 얘기하면 청와대에 가면 죽는다, 그러니까는 청와대에서 밖으로 나와야 된다 라는 취지의 얘기를 내가 했다라는 녹취가 지금 있는 거지 않습니까?

    ▶박영식> 인용을 그대로 하자면 뒈진다, 입니다.

    ▶김민하> 사망에 이를 수 있는 그러한 일이 될 수 있다. 근데 그 용산으로 옮기느라 문재인 정권의 예비비를 490몇 억을 쓴 거 아닙니까? 그 이후에도 플러스 알파가 돼가지고 계속 돈이 들어간 거 아니에요. 그리고 분명히 용산으로 옮길 때의 명분은 민간 섹터하고의 만남을 하여튼 뭐 하고 민관의 협력을 강화하고 또 국민들을 많이 만나고 이러기 위해서 분명히 옮긴다고 했는데 지금 그런 효과는 하나도 없잖아요.

    윤지나> 대표적으로 기자들이랑 아침에 도어스테핑도 없앴죠.

    ▶김민하> 여전히 회의라든가 외부에서 어쨌든 온 사람들하고 뭔가를 한다든가 이럴 때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막 하고 이런단 말이에요. 유일하게 단 하루도 청와대에서 하지 않은 일이 있다라고 하면 그것은 뭐냐 관저에서 잠을 자지 않는 거거든요. 그게 혹시라도 사망에 이를까 봐서 이 모든 일을 시작한 것이라고 하면 그럼 이게 대표적으로 어떤 주술이라고 하든지 뭐 마법이라고 하든지 뭐라고 하든지 간에 그러한 믿음 때문에 이 피 같은 국민의 세금을 낭비하는 일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그럼 결과적으로 국정이 농단될 수 있는 큰 일이 벌어졌을 수도 있다 이런 의심을 강화시키는 거여서 그래서 이제 이런 얘기들이 이런 맥락을 뒷받침하는 거죠.

    ▶윤지나> 결정적이진 않지만 그런 맥락을 뒷받침하는 얘기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이고요.

    ▶김민하> 이제 건진법사, 미륵불, 천공 이분들은 제가 볼 때는 클래스가 흑마법사입니다. 자기들이 흑마법사로서 공격 마법 쓰고 데이터 만져가지고 올리고. 대표적으롤 건진법사가 무슨 네트워크 본부에 모였었잖아요. 건진법사의 경우도 22년 8월에 용산에서 그럽니다. 우리가 건진 일당을 제거했다. 건진 일당들이 기업들을 돌아다니면서 세무조사를 무마해준다며 사고를 치길래 우리가 선제적으로 제거했으므로 건진주의보를 내립니다. 또 창원산단을 어쩌고 하는 얘기가 나오고 있고요. 이 사람들이 관상이든 사주든 뭘 봐준 사람들은 비밀을 갖고 있는 거 아닙니까. 이 비밀을 가지고 있으니까 이걸 고리로 해서 뭘 하고 다니는지 어떻게 알아요? 그러니까 이런 게 문제가 되는 거예요.

    ▶윤지나> 명 박사님이 노골적으로 그런 상황을 보여주고 계시죠.


    ▶김민하> 흑마법사에 이어 백마법사에서도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어요.

    ▶윤지나> 명 박사는 처음부터 흑마법사였잖아요. 김건희 여사 입장에서는 자신의 니즈를 완벽하게 파악한 흑마법사였기 때문에 이렇게 간택을 받은 것 같아요. 장님무사와 앉은뱅이 주술사.

    ▶박영식> 명태균 씨가 김건희 여사라는 사람에 대한 간파력이 아주 뛰어난 거죠. 어떤 궁합을 상징적으로 드러낸 표현이라고 봐요.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면 완벽한 하나가 되는 거잖아요. 김건희 여사의 국민대 박사 논문 있잖아요. 디지털 아바타의 궁합에 대한 이야기란 말이에요. 그러니까 그 논문을 쓰신 분에게 슬며시 와가지고 마치 흑마법사처럼 당신들 집안은 장림 무사와 앉은 배 주스 사다 이런 얘기를 해버리는 순간 김 여사는 어머나 세상에 내 논문 쓴 얘기랑 맥이 딱 닿아버린 얘기를 하시니까 너무 좋은 거예요.

    윤 대통령 골프 취재 기자 수난기

    ▶이정주> 윤 대통령이 골프 치는 걸 취재하는 기자들이 지금 고생 중이에요. 그런데 대통령실이 기자가 도주를 했다, 이러는데 정말 아닙니다. 우리 그 기자가 휴대폰으로 찍고 가는데 찍지 마세요 하니까 그만 찍었다는 거예요. 즉시 그만 두고 휴대폰을 들고 내려갔고 있는데 신원 미상의 남자가 와서 휴대폰 뺏었어요. 아니 길 가다가 북한 놈인지 아닌지 어떻게 압니까? 이게 법리적으로 광의의 폭행죄, 심하게 걸면 강도미수, 최소한 절도미수는 됩니다. 그래서 우리 기자가 다시 휴대폰을 뺏어요, 이 행위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름도 말 안 하고 소속도 말 안 하고 길 가는 사람 뒤에 있는데 핸드폰을 뺏었는데 당연히 돌려달라는데 안 돌려주니까 이 사람이 돌려준 게 아니라 이 주인이 다시 뺏어간 거야. 이게 행위가 다르거든요. 돌려주면 절도의 영득 의사가 없는 게 되는데 안 돌려줬습니다.

    ▶윤지나> 우리 기자도 백주대낮에 왜 남의 핸드폰을 뺏냐 했죠.

    ▶이정주> 당신 누구냐 했더니 경호처에서 먼저 우리 기자한테 소속과 이름을 말하래요. 아니 야 네가 지금 휴대폰 뺏어놓고 니가 먼저 말해야지! 그래서 경호부장이 와서 대통령실 경호 누구누구다 순서대로 했다는 거예요. 그래서 저희 취재기자가 경찰 부릅시다 해서 여기 시비가 붙었다 해서 경찰이 온 건데, 대통령실이 도주를 했다고 하대요? 거기가 뭐라고 도주를 합니까? 그리고 진짜 도주하면 안 잡혀요. 걸어가니까 잡힌 거예요. 걸어가니까. 경호처도 대통령실에서 나온 설명을 보고 답답해 하더라고요 더 욕을 먹으니까. 대통령 비서실을 향한 분노가 느껴졌습니다. 왜 일처리를 이따위로 해서 우리를 힘들게 만드냐라는 느낌이었어요.

    신의 사제 얘기까지 나오는 민주당 상황, 왜냐하면


    ▶윤지나> 신의 사제 얘기까지 나오는 걸 보면서,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로만 정권 탈환을 해야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는 건지가 궁금하더라고요. 혹시 정권 탈환이 안 되더라도 이재명을 반드시 지키는 게 더 중요한가라는 생각까지 들어요. 의원들 입장에서는 정권 탈환도 중요한 이슈지만 배지를 다시 다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이슈잖아요?

    ▶이정주> 현장에서 보면 정말 그렇죠. 자신이 중요해요.

    ▶윤지나> 그래서 만약에 사법리스크 때문에 비명계가 만약에 주류가 되면 친명계들은 공천을 못 받는다든지 그런 걸 걱정하나 하는 발칙한 상상을 하게됩니다.

    ▶김민하> 지금은 민주당의 입장에서는 부당하게 기소됐고 석연치 않은 판결이라고 얘기를 하는 시점에서 뭔가 대안을 얘기하자 이거 얘기하기 쉽지 않아요.

    ▶윤지나> 최민희 의원이 죽일 거라고…

    ▶김민하> 소위 말하는 비명계라고 하는 대권주자들도 거기다 대고 손들고 이제 제 차례인 것 같아요. 이러기가 어려워요. 이 판결 말도 안됩니다, 이 대표를 구해야 합니다 얘기를 하면서도 마음 한편에서는 이 다음은 난가, 그냥 이러고 있는 거예요.

    ▶이정주> '난가' 병이라고…

    ▶김민하> 확실하게 이재명 대표가 지는 해가 됐으면 이제 뜨는 해는 누구다라고 할 만큼 지금은 그 정도의 권위를 가져갈 만한 조건을 갖춘 사람은 없는 거거든요. 앞으로 이 대표가 어렵다 이래버리면 소위 이재명 지지층이 흩어져 버릴 수 있고, 그럼 당장 민주당 지지율은 어떻게 되며 그 민주당 민주당 지지층이 와해되면 김건희 특검이라든가 윤석열 정권에 대해 문제 제기하는 이런 흐름이라든가 이런 동력은 어떻게 유지할 것이냐 당장 당세를 어떻게 유지할 것이냐 이 문제가 딱 걸리는 거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의 기대를 걸었던 지지층을 다독여야 될 필요가 있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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