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형 청년주택 거북이집.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는 청년 인구 유출에 대응하고자 대학생·청년근로자를 위한 임대 주택 공급과 주거 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청년층 수요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행복주택·신혼희망타운 등 건설임대주택 1844호를 창원·진주·밀양·양산 등 4개 시에 공급했다.
또,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한 매입 임대 주택 605호, 전세 임대 940호 등 올해 3389호를 공급했다.
특히, 경남형 청년주택인 '거북이집' 3곳을 신축 또는 새단장해 진주(12호)·거제(6호)·함양(4호) 지역 청년들에게 주변 임대료의 반값 수준으로 공급했다.
도는 154억 원을 들여 청년·신혼부부 7400여 가구의 월세·주택 임차보증금 이자·주택구입 대출이자 등을 지원했다.
내년에는 청년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고자 청년월세 지원 금액을 기존 월 15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올리고, 지원 기간도 두 달 더 늘린 12개월로 한다.
경남도 도시주택국 브리핑. 경남도청 제공 청년 임차보증금 이자와 신혼부부 주택구입 대출 이자 지원도 대상·소득 기준을 완화하는 등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인구감소·관심 지역의 청년임대주택 공급사업을 새로 추진한다. 인구감소(밀양시·모든 군), 관심(통영·사천) 지역 공모를 통해 공공임대주택, 기숙사 등 주거지원사업 2곳을 선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