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유상범 의원. 윤창원 기자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은 29일 야권이 검사 탄핵안을 추진하는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발작적으로 탄핵 버튼을 눌렀다"고 비판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전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다수 사건을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검의 업무 체계를 마비시킨 것은 이재명 사법 리스크를 초래한 검찰에 보복하고 형사사법시스템을 흔드는 탄핵소추권 남용이자 삼권분립 원칙을 해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다음달 2일 본회의에 서울중앙지검의 이창수 지검장, 조상원 4차장, 최재훈 반부패2부장과 최 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보고하고, 4일 표결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해당 검사들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된 김 여사를 무혐의 처분한 것이 공무원의 중립의무 및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유 의원은 "김건희 여사의 주가 조작 관련 혐의에 대해 문재인 정부 검찰에서 2년 간 탈탈 털고도 증거를 찾지 못해 기소하지 못했던 사건임에도 (민주당은) 공무원의 중립위반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탄핵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