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한국교회 인권상 수상자로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와 고 임보라 목사가 공동 선정됐다.
한국교회 인권센터는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는 세월호 참사 이후 참사의 진실을 밝히고 재난 피해자를 넘어선 사회적 안전망 구축의 중요성을 일깨워왔다"며, 인권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국교회 인권센터는 공동수상자 고 임보라 목사에 대해 "한국 사회와 교회의 보수적 틀을 넘어 인권과 노동, 평화, 생태, 성정의 등 여러 영역을 아우르며 포용과 사랑을 실천한 진정한 평화활동가였다"며, 인권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국교회 인권상(전 NCCK 인권상)은 한국교회의 이름으로 인권과 평화를 위해 헌신한 이들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있는 인권상이다.
제1회 한국교회 인권상 수상자는 1987년 '박종철 물고문사건 진상규명'에 기여한 오연상 씨가 받았다. 지난해에는 10.29이태원참사유가족협의회가 인권상을 받았다.
제38회 한국교회 인권상 시상식은 오는 9일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