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제공장도연·이찬원·미연·이낙준이 '셀럽병사의 비밀'을 통해 의학 스토리텔링을 펼친다.
5일 온라인 생중계 된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셀럽병사의 비밀' 제작발표회에는 개그맨 장도연, 가수 이찬원, 그룹 (여자)아이들 미연, 이비인후과 전문의 이낙준 등 MC 4인과 연출을 맡은 최진영 PD가 참여해 프로그램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셀럽병사의 비밀'은 셀럽(셀러브리티)들의 은밀한 생로병사를 파헤치는 국내 최초의 의학 스토리텔링 예능프로그램이다. 세상을 떠난 유명인들의 파란만장한 삶과 죽음을 통해 멀게만 느껴졌던 질병과 의학지식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이름이 유사한 KBS 장수 프로그램 '생로병사의 비밀'의 예능 버전이라고 볼 수 있다.
최진영 PD는 "'생로병사의 비밀'이라는 의학프로그램이 있는데 장수의 이유가 분명히 있다. 건강에 대한 관심도는 나이가 들면서 더 높아지기 때문에 이를 활용해 또 다른 장수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라며 "사람들이 폭넓게 정보를 접하면서 재미도 갖춘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 유명인의 삶을 파헤치면서 역사와 인문학을 결합한 새로운 포맷의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베테랑 MC 경력의 장도연은 "요즘 재미있는 프로그램들은 많다. 재미있어야 보는데, 보고 나서 남는 게 없으면 시간을 허비한 느낌이다. 우리 프로그램은 남는 게 있고 재미도 있다. 안 보면 손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미 안정된 진행 실력을 갖춘 이찬원은 역사 등 프로그램이 전할 지식 전반에 관심이 많다는 전언이다.
그는 "고등학교 때 사회탐구 전교 1등을 놓쳐본 적이 없다. 수능 때도 사회탐구는 50점 만점"이라며 "역사광으로서 의학과 결부해 갖고 있는 역사적 지식을 모두 방출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또 함께 MC로 호흡을 맞춘 장도연에 대해 "이경규 선배님의 말씀을 정말 공감하게 됐다. 한국의 오프라 윈프리였다"라고 칭찬했다. 이에 장도연은 "한국의 오프라 윈프리가 많다. 저는 67번째 정도니까 칭찬이면 받겠다"라고 화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KBS 예능에서 첫 고정 MC를 맡게 된 미연은 "다음 촬영이 기다려질 정도로 너무 재미있었다. 제가 잘 아는 분야가 아니었는데 하루 만에 똑똑해진 느낌이다. 촬영이 거듭될 때마다 발전하고, 똑똑해지는 제 모습이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구독자 125만 명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의 멤버인 이낙준은 프로그램에 없어서는 안 될 유일한 전문가다.
그는 "아무래도 부담감이 있다"라면서도 "시청자들이 의학에 스며드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 누구나 아프면 당황스럽고 무섭다. 그런 분들이 우리 프로그램을 보면서 긍정적으로 치료를 받으셨으면 좋겠다. 재미, 위로, 그리고 응원까지 받아 가시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이야기했다.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셀럽병사의 비밀'은 오는 10일 저녁 8시 3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