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양성평등 미디어상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제공노컷뉴스가 저출산 문제를 다룬 기획 보도로 '양성평등 미디어상' 대상을 수상했다.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은 5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제26회 양성평등 미디어상' 시상식을 열고 우수 방송·보도물 24편을 시상했다.
양성평등 미디어상은 양성평등 가치 확산에 대한 방송·언론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 방송 프로그램·보도물을 널리 알리고자 1999년에 제정됐다.
이날 보도부문 대상(국무총리상)은 노컷뉴스 '2024 대한민국 출산·출생 팩트체크 문답'(박기묵 양민희 송정훈 강지윤 기자)이 받았다. 해당 보도물은 체계적인 접근과 심층적인 분석으로 저출산 문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팩트체크 과정을 통해 다양한 해법을 설득력 있게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보도부문 최우수상(여성가족부장관상)에는 '남녀편견지사'(투데이신문) 외 4편이, 우수상(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상)에는 '불법 성산업의 공범들'(한겨레21) 외 3편이 이름을 올렸다.
방송부문 대상(대통령상)은 그동안 비가시화된 '기획 노동'을 조명하고 가사노동에 대한 고정관념 전환을 통해 일상 속 양성평등 의식 확산을 촉진한 시사기획 창 '어머니의 된장국: 가사노동 해방일지;(KBS)가 수상했다.
이 부문 최우수상(여성가족부장관상)은 다큐24 '당신은 요즘아빠인가요?'(YTN) 외 6편이, 우수상(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상)은 더 보다 17회 '누구냐 넌? 딥페이크의 덫'(KBS) 외 5편이 선정됐다.
양성평등교육진흥원 관계자는 "사회적 파급력이 큰 방송·보도 분야를 통해 우리 사회 양성평등 가치를 확산하고 공정하고 포용적인 사회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우수한 미디어 발굴·홍보로 양성평등 미디어 문화확산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제26회 양성평등 미디어상 수상작 자료집은 양성평등교육진흥원 홈페이지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