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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 위기 몰린 명가' 전북, '창단 첫 승격 도전' 이랜드…벼랑 끝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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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등 위기 몰린 명가' 전북, '창단 첫 승격 도전' 이랜드…벼랑 끝 승부

    전북 현대와 서울 이랜드의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 한국프로축구연맹전북 현대와 서울 이랜드의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 한국프로축구연맹
    강등 위기에 몰린 전북 현대와 창단 첫 승격을 노리는 서울 이랜드의 물러설 수 없는 마지막 승부가 펼쳐진다.

    전북과 이랜드는 오는 8일 오후 2시25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2024 2차전을 치른다.

    지난 1일 서울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1차전에선 전북이 티아고와 전진우의 득점으로 2대1 승리를 거뒀다. 전북은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K리그1에 잔류할 수 있는 상황이다.

    K리그1 최다 9회 우승에 빛나는 명가 전북은 올 시즌 극심한 부진에 빠져 10위로 추락해 승강 PO까지 몰렸다. 시즌 초 단 페트레스쿠 감독을 경질하고 김두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으나 강등 위기에서 벗어나진 못했다.

    이에 맞서는 이랜드는 2014년 창단해 2015년부터 줄곧 2부에서 경쟁했다. 창단 10주년을 맞아 첫 승격을 위해 전북을 상대로 대역전극을 노리고 있다.

    K리그2 13개 팀 중 3위로 정규리그를 마친 이랜드는 전남 드래곤즈와의 K리그2 PO에서 2대2 무승부를 거둬 승강 PO에 진출했다.

    전북 현대와 서울 이랜드의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 한국프로축구연맹전북 현대와 서울 이랜드의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 한국프로축구연맹
    1점 차로 뒤진 상태에서 마지막 승강 PO 2차전에 나서지만 자신감이 넘친다.

    이랜드 김도균 감독은 "결과를 못 챙겼지먼 나머지는 다 좋았다. 한 골 차이기 때문에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면서 "기적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베테랑 김오규는 "우리가 심리적으로 압박감을 갖고 무너지지 않으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 "오히려 후반전에 동점 골을 넣고 우리가 몰아치는 시간대가 있었다. 부담 가질 이유가 없다. 마지막 경기 즐겁게 준비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전북은 홈 팬들의 압도적인 응원에 힘입어 이랜드의 도전을 뿌리치겠다는 각오다. 올 시즌 리그에서 치른 홈 경기에서 19경기 중 5패만 기록할 만큼 강한 면모를 보였다. 

    또 전북 구단에 따르면 5일 오전 9시 기준 2만3천명(시즌권 포함)에 육박하는 팬들이 경기장을 메울 예정이다.

    주장 박진섭은 "올 시즌 팬들이 보내주신 성원만큼 만족할 만한 성과를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라며 "이번 2차전은 1차전보다 더욱 압도적인 경기력과 정신력으로 반드시 승리해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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