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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도, 아이돌도, 문화예술인도 온오프라인으로 '촛불'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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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도, 아이돌도, 문화예술인도 온오프라인으로 '촛불' 들었다

    SNS 화면 캡처SNS 화면 캡처
    45년 만에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배우는 물론 아이돌, 모델 등 연예인들을 비롯해 문화예술인들이 온오프라인에서 '촛불'에 동참했다.
     
    오늘(7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렸다.
     
    이에 배우 고민시는 자신의 SNS에 '3시'라고 적은 아래로 촛불 모양 이모티콘을 올리며 촛불집회 참여를 독려했다.

    B1A4 출신 가수이자 배우인 공찬과 배우 이태빈은 촛불 이미지를, 한예종 출신 배우 강나언은 한예종 시국선언문을 각각 SNS에 올렸다.
     
    촛불집회 현장으로 향한 연예인들도 각자 집회 현장으로 가는 사진이나 현장에서 찍은 사진 등을 올리며 12·3 사태에 목소리를 냈다.
     
    배우 고아성도 SNS에 "한국이 싫어서 X, 한국을 구해야 해서 O"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버스로 추정되는 차 안에서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에는 여의도의 모습이 담겼다.
     
    배우 정찬 역시 이날 SNS에 "오늘 민주주의가 꽃피우는 날이 되길 바랍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라는 글을 올렸는데, 한 누리꾼이 댓글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촛불집회가 광화문이 아닌 여의도 국회 앞에서 진행한다고 알리자 정찬은 "알겠다. 인사동에서 1호 밥 먹이고 이동할 거다. 고맙다"라고 답했다.
     
    SNS 화면 캡처SNS 화면 캡처
    배우 옥자연도 SNS에 촛불집회 현장으로 추측되는 현장에서 촛불 사진을 찍어 올린 것은 물론 "어째서 사람이 이 모양인가"라는 글이 담긴 사진을 게시했다. 배우 이엘 역시 여의도 사진과 함께 "몸 좀 녹이고 재정비하고 다시 국회로!"라는 글을 올렸다.
     
    '서울의 봄'에도 출연했던 배우 남기형과 래퍼 지구인 역시 집회 참석을 인증했다. 지구인은 "민주주의를 우습게 보지 마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가수 김뜻돌 역시 집회 현장 사진을 올렸으며, 모델 최정진 역시 SNS에 집회 현장 사진과 함께 "국회의사당역, 여의도역 무정차 예정으로 조금 1찍 도착. 현재 여의도역, 여의도 공원 매우 혼잡합니다"라고 알렸다. 배우 이주영 역시 촛불집회 현장 사진을 게시했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등으로 유명한 김초엽 작가와 '천 개의 파랑' 천선란 작가 역시 촛불집회에 참여했다. 김 작가는 "윤석열 탄핵 안 된 한국 같은 건 없다. 될 때까지 고"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웹툰 '골방환상곡'과 '찌질의 역사' 작화를 맡은 심윤수 웹툰작가도 촛불집회 현장에서 만난 다양한 시민들의 모습을 포착한 사진을 올렸다.
     
    SNS 화면 캡처SNS 화면 캡처SNS 화면 캡처SNS 화면 캡처
    연예인들은 오늘 시시각각 변하는 정국에서 눈을 떼지 않고, SNS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태도에 공분하며 비판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상정되기도 전 퇴장하며 거센 비판이 일고 있는 가운데, 배우 박은혜는 "돌아와 주세요"라고, 집회에도 참석한 신소율은 "투표해 주세요. 어떻게 이래요"라고 호소했다. 가수 레이디제인 역시 "바깥엔 이 날씨에 모여 촛불 드는 국민들이 있는데 부결에 퇴장에… 이게 뭐야 대체"라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가수 이승윤은 오늘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직후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당위와 맥락과 오판과 오만에 대한 진솔한 설명과 해명 없이 '아 다신 안 할게. 심려 끼쳐 미안'으로 끝날 사안으로 생각한다는 것이, 그 책임을 반쪽에만 일임하겠다는 것이, 가만히 살다가 계엄을 때려 맞은 일개 시민의 한 명으로서 듣기엔 거북하지 그지없는 담화문이었다는 말 정도는 해도 되지 않나"라고 비판했다.

    변영주 감독은 지난 6일 자신의 SNS에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22학번의 시국선언문 전문을 공유하며 지지를 표명했다. 이와 함게 "어떤 내일이 다가오더라도 발바닥에 힘주고 계속 일어서서 스스로의 존엄을 지키는 방법"이라고 적었다. 이같은 변 감독의 게시물에 고현정은 댓글에 불꽃 모양의 이모티콘을 남기며 지지의 뜻을 밝혔다.

    가수 박혜경도 이날 SNS에 "대한민국이 국힘(국민의힘)당 것이란 말인가? 국민은 나라를 위해 우리를 대신해 잘해달라고 뽑아준 것인데, 왜 도대체 우리의 의견은 무시하고 듣지도 보지도 않고 알아서 국힘당이 대통령을 대신할 거란 말인가? 대체 무엇을 할 거란 말인가?"라며 "국힘당의 것이 아니다. 대한민국이 곧 국민이다"라고 말했다.
     
    이들 외에도 수많은 연예인과 문화예술인이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을 통해 촛불을 들며 12·3 사태에 관한 자신의 소신을 피력했다.
     
    한편, 이날 오후 본회의에 상정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는 재적 의원 300명 중 더불어민주당 등 범야권 의원 192명과 국민의힘 안철수·김상욱·김예지 의원 등 총 195명만이 참여했다. 탄핵안은 재적의원(300명) 중 3분의 2인 200명이 찬성해야 가결되는데, 의결 정족수 부족에 투표가 성립되지 않으면서 개표는 이뤄지지 않으며 자동 폐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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