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연패를 당한 소노. KBL 제공초보 사령탑의 첫 승은 험난하기만 하다.
소노는 8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SK에 81-92로 졌다. 이로써 소노는 김태술 감독 부임 후 6연패를 당했다. 전임 감독 시절을 포함하면 9연패를 기록하며 5승11패 9위에 머물렀다.
첫 승이 쉽지 않은 김태술 감독이다.
소노는 3쿼터 종료 6분30초를 남기고 최승욱의 3점으로 57-50으로 앞섰다. 하지만 선두 SK의 추격을 막지 못했다. 61-60으로 앞선 종료 2분30초 전 자밀 워니에게 팔로우 업 덩크를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디제이 번즈가 2점으로 반격했지만, 김선형에게 2점과 추가 자유투를 허용하며 다시 끌려갔다. 최승욱이 2점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곧바로 김선형에게 3점을 얻어맞았다.
3쿼터 스코어는 65-68. 이어 4쿼터에서도 흔들리면서 69-80으로 벌어졌다.
다시 추격에 나서며 종료 4분22초 전 앨런 윌리엄스의 2점과 함께 75-80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오세근에게 2점, 윌리엄스의 테크니컬 파울로 인한 자유투 1점, 워니의 3점을 연이어 허용하며 75-86이 됐다. 사실상 승부가 갈린 시점이다.
윌리엄스가 26점 10리바운드, 이재도가 19점 10어시스트로 분전했다. 루키 이근준은 11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다.
SK는 거침 없이 9연승을 내달렸다. 지난해 12월부터 1월까지 기록한 12연승 후 11개월 만의 9연승 행진으로, 13승2패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워니가 27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김선형이 25점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안영준도 18점을 보탰다.
한편 KT는 KCC를 60-58로 제압했다. 58-58로 맞선 상황에서 박준영이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버저비터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KT는 10승6패 3위로 올라섰고, KCC는 7승7패 5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