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제공지난달 개통한 서해선 복선전철과 함께 부여에서 평택 94㎞를 연결하는 서부내륙고속도로가 마침내 개통했다.
9일 충남도에 따르면 서부내륙고속도로 개통 행사가 이날 예산 예당호휴게소에서 열렸다.
부여군 부여읍 부여나들목부터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포승분기점·안중읍 안중나들목까지 1단계 총연장 94㎞로 사업비 3조 2688억 원을 들여 만들었다. 통행은 개통식 다음 날인 10일 정오부터 가능하다.
분기점은 부여와 예산, 평택 현덕, 포승 등 4곳에, 나들목은 부여 구룡과 청양, 예산 예당호 하이패스, 예산 추사고택, 영인, 평택휴게소 하이패스, 포승, 안중 등 8곳에 설치했다.
서부내륙고속도로 개통에 따라 경부고속도로와 천안-논산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의 과밀한 교통량이 분산될 것으로 도는 전망했다. 또 서해대교의 만성 정체가 완화하고 북쪽으로 평택-화성·평택-제천·평택-시흥 고속도로 등과 연결돼 수도권으로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서해안·당진-영덕·서천-공주 고속도로와도 직접 연결되며 충남의 이동 편의성 증진도 기대 효과로 꼽았다. 2029년부터 2034년까지 건설할 예정인 부여~익산 2단계 43.4㎞ 구간이 개통하면 호남·익산-장수 고속도로와도 연결되며 호남권으로 이동 시간 단축도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