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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첩사 1처장 "여인형, 선관위 서버 들고 나오라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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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첩사 1처장 "여인형, 선관위 서버 들고 나오라 명령"

"서버 복사, 법무관들은 강력히 반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 '12·3 내란사태'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을 비롯한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곽종근 특전사령관 등 군 관계자들이 출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윤창원 기자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 '12·3 내란사태'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을 비롯한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곽종근 특전사령관 등 군 관계자들이 출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윤창원 기자
정성우 방첩사령부 1처장이 12·3 내란 사태 당시 여인형 당시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버를 들고 나오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밝혔다.

정 처장은 10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지난 4일 새벽 1~2시쯤 선관위 서버를 복사하고 통째로 가져오라는 지시를 누가했냐"는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 질의에 "여 사령관이 저에게 구두로 지시했다"고 답했다.

이어 허 의원이 "법무관들은 당시 강력히 반대했다는데 맞냐"고 묻자 정 처장은 "그렇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7명의 영·위관급 법무관에게 포고령에 근거한 상부의 명령에 따라 선관위 서버를 복사하는 게 적법한 건지 또 통째로 들고 나와도 되는지 등을 물은 사실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 처장은 "법무관실에 가니 법무관들이 이미 각자 나름대로 현 상황을 분석하고 있었다"며 "압수수색 영장 미비와 무단 복사 등 일련의 절차에 위법 사항이 있는지 논의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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