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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매니저, '직장 내 괴롭힘'으로 김주영 대표 고발…어도어 입장은

문화 일반

    뉴진스 매니저, '직장 내 괴롭힘'으로 김주영 대표 고발…어도어 입장은

    그룹 뉴진스. 어도어 제공그룹 뉴진스. 어도어 제공
    그룹 뉴진스(NewJeans)가 소속사 어도어의 귀책으로 전속계약이 해지됐다고 공표한 가운데, 뉴진스 매니저가 직장 내 괴롭힘으로 어도어 김주영 대표이사를 고발했다.

    채널A는 뉴진스 매니저 A씨가 고용노동부에 김주영 어도어 대표를 10일 직장 내 괴롭힘으로 고발했다고 보도했다.

    마치 업무 협의를 하는 것으로 유인한 후 갑자기 대기발령서를 주고 집에 있는 노트북을 즉시 반환하라고 요구하면서, 퇴근 요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노트북 반환까지 3시간가량 불법 감금해, 근로기준법 제7조를 위반했다는 게 A씨 설명이다.

    또한 △법적 근거 없이 개인 휴대폰 제출 강요 △업무 관련 자료를 모두 온라인(회사 드라이브)에 백업했고 노트북에는 개인적인 자료밖에 없음에도 노트북 포맷 징계 사유로 삼겠다며 조사를 개시한 것 역시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어도어는 직원 A씨가 먼저 해사 행위를 했다고 맞섰다. 어도어는 11일 CBS노컷뉴스에 "얼마 전 아티스트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직원이 광고주에게 직접 연락을 하여 회사를 배제한 채 아티스트와 브랜드 간에 직접 계약 체결을 종용하는 일이 발생했다"라며 "매니저 스스로도 이러한 커뮤니케이션한 것을 인정하고 있다. 이는 아티스트의 전속계약 위반을 돕는 심각한 해사 행위"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매니저는 어도어의 구성원으로서 회사와 아티스트 사이에 체결된 전속 계약이 원만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업무를 진행해야 한다. 전속계약상 아티스트는 어도어를 통해서만 연예 활동을 수행해야 할 의무가 있다"라고 부연했다.

    김주영 어도어 대표. 황진환 기자김주영 어도어 대표. 황진환 기자
    어도어는 "즉시 조사에 착수하고 해당 매니저에게 충분한 소명 기회를 부여하였으나, 명백한 증거에 반하는 허위 진술을 하면서 조사에 응하지 않았다"라며 "불가피하게 해당 직원에 대하여 업무 대기발령을 하고, 회사 자산인 노트북의 반환을 요구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불법 감금 등 어떠한 강압 행위도 없었다. 회사는 해당 매니저에게 소명의 기회를 주기 위해 면담 요청을 수차례 했으나 해당 직원은 이를 모두 거절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어도어는 "구성원이 회사의 자산인 노트북을 사용해서 수행한 업무 관련 모든 정보는 임의로 삭제하지 않은 채 반납해야 한다. 해당 매니저는 노트북 제출을 요구받은 후 몇 시간이 지나서야 누군가로부터 노트북을 전달받고 회사로 제출했는데, 완전히 복구가 불가능하도록 포맷해서 제출했다. 해당 매니저는 어떤 자료가 포맷 과정에서 삭제가 되었는지 자체를 확인할 수 없게 만들었다. 어도어는 철저히 진상을 조사한 후 필요한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뉴진스는 지난달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어도어는 뉴진스는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고 회사로서 가장 기본적인 의무인데 어도어는 뉴진스를 보호할 의지도, 능력도 없다"라며 어도어의 귀책으로 전속계약이 29일 0시 부로 해지된다고 발표했다.

    그러자 어도어는 지난 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 유효 확인의 소를 제기했다. 이때 어도어는 "회사와 아티스트 간의 전속계약이 일방의 주장만으로 가볍게 해지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아티스트는 물론 여러 이해당사자들께 확인해 드릴 필요가 있다는 판단하에 불가피한 결정을 내렸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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