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신앙단체 기독교민주시민모임이 국민의힘 기독교인 국회의원 34인에게 "신앙적 양심과 용기에 호소한다"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 표결 참여를 촉구했습니다.
기독교민주시민모임은 최근 성명을 내고, "보수와 진보는 민주주의와 양심의 틀 위에서 움직이는 것"이라며 "현재의 상황은 보수와 진보의 문제가 아니며, 헌법을 파괴하는 대통령을 지키는 것이 보수를 지키는 일도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기독교인들은 마지막 날에 각자 자기가 한 일을 하나님께 아뢰야 한다"며 "개인적인 정치적 이익에 대한 계산으로 헌법적 양심과 하나님에 대한 신앙적 양심을 저버리지 말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어 "내란의 대통령을 지지하여 수백만 명의 기독교민주시민과 수천만 명의 국민들을 실족하게 하지 말라"며 "자신의 신앙적 양심에 부끄럽지 않은 자기 부인의 선택을 할 것을 촉구하고 호소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국회(정기회) 제17차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상정되자 자리에서 일어나 본회의장에서 퇴장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