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윤창원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후 "승리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 후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전했다.
노 원내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표는 "앞으로 상당 기간 우리가 신중하게 대응해야 할 갈등 상황이 이어질 수 있다"며 "책임감 있고 신뢰를 주는 당과 국회의 모습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분출된 광장 에너지로 분란을 빠르게 수습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도 말했다.
이 대표는 또 당 소속 의원들에게 언행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본의가 아니더라도 제3자가나 국민이 보기에 오해할 수 있는 언행들이 있다"며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의원들이 14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뒤 국회 본회의장을 나와 인사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민주당은 여당에서 이탈표가 최소 12표 나오노 것에 대해서는 "기대에 못 미친다"고 평가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원내지도부 차원서 파악했던 것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국민들이 의미를 평가해주실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직무는 2시간 정도 후 정지될 것으로 보인다. 노 원내대변인은 "민주당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이 가결된 탄핵안을 들고 헌재에 송달하러 갔다"며 "이후 헌재에서 대통령실에 보내야 한다. 대통령실에 도착할 때 직무정지가 시작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