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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하성 '사랑의 온차' 전달…"군 장병 위로와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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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하성 '사랑의 온차' 전달…"군 장병 위로와 격려"



    [앵커]
    12.3 내란 사태로 군 지도부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커지면서 군 장병들의 사기도 크게 저하된 상황인데요.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총회가 국군 장병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사랑의 온차' 전달식을 개최했습니다

    군종 장교들은 군의 신뢰 회복과 군 장병들의 영적 무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기자]
    성탄절을 앞두고 국군 장병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는 사랑의 온차 전달식이 열렸습니다.

    기하성 군선교위원회는 해마다 사랑의 온차를 통해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군 장병들에게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해오고 있습니다.

    올해는 핫팩 3만 3천 6백여 개와 핫초코 등 온차 7만 200봉, 미가엘 반주기 100대를 격오지 군 부대와 해군 함정 등에 전달합니다.

    17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베다니홀에서 진행된 2024년 기하성 성탄절 사랑의 온차 전달식.17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베다니홀에서 진행된 2024년 기하성 성탄절 사랑의 온차 전달식.
    특별히, 최근 '12.3 내란사태'로 인해 군 장병들의 사기가 크게 저하된 상황이기에 이번 사랑의 온차가 전하는 위로가 격려의 메시지는 더욱 의미 있었습니다.

    기하성 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는 "국군 장병들이 있기에 당당한 주권 국가로서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군종 장교들이 영적 지도자로서 장병들을 이끌고 이 나라를 지키는데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영훈 목사 /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대표총회장]
    "탄핵정국으로 원치 않은 피해를 입었지만 이제 다시 모든 것이 회복되고 정상으로 돌아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우리 대한민국의 희망이고, 미래이고, 축복입니다. (사랑의 온차를 통해) 몸을 따뜻하게 할 뿐만 아니라, 마음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따뜻해지는 귀한 역사가 펼쳐지길 간절하게 기원합니다."

    참석자들도 군 조직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고 국민을 위한 군대로서 자부심과 신뢰를 회복하길 바랐습니다.

    [고석환 목사 /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군선교위원장]
    "계엄령 사태에 대해서 상당히 많은 아픔을 겪고, 우리 군이 겪고 있는 마음의 고통이 큰 줄로 압니다. 그러나 후방에 있는 우리 교회들과 모든 성도들은 군을 사랑하고 신뢰하고, 국가 최일선에서 수고하고 있는 우리 장병들의 가슴이 따뜻해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우리 국민은 우리 군을 사랑하고 믿습니다. 힘내십시오."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회와 권사회 봉사자들이 국군 장병들에게 머플러를 둘러주고 있다.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회와 권사회 봉사자들이 국군 장병들에게 머플러를 둘러주고 있다.
    한국군종목사단장 정비호 대령은 "이 어려운 시기를 잘 헤쳐나가겠다"며 "성령의 역사를 통해 장병들을 복음으로 인도하는 일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비호 대령 / 한국군종목사단장]
    "육·해·공군, 해병대의 많은 군인 교회들과 기독 군인들이 함께 이 어려운 정국을 헤쳐나가고, 따뜻한 사랑을 받아서 그 얼어붙은 마음들을 잘 녹여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일선 군목들은 "최근 군 선교 상황이 많이 어려워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갈급한 심령 가운데 뜨거운 회심의 역사가 일어나고 있다"며 군 장병들을 향한 한국교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당부했습니다.

    [임규영 대위 / 12사단 17여단 군목]
    "(장병들이) 복음에 반응하고 결심하고 결단하는 일들이 정말로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군대 복음화를 위해서 기도하시는 모든 성도님들의 그 기도 한마디 한마디가 땅에 떨어지지 않고 하나님께 상달되는 그런 역사가 일어나고 있을 거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12.3 내란 사태를 통해 '제복 입은 시민'으로서의 군인의 역할과 신앙 양심이 강조되는 이 때, 군 복음화를 위한 교회의 관심이 더욱 필요해보입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영상기자 정용현 정지우] [영상편집 김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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