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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현빈 "아들, 손예진 닮아…서로 자기 닮길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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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퀴즈' 현빈 "아들, 손예진 닮아…서로 자기 닮길 원해"

    화면캡처화면캡처
    영화 '하얼빈'에서 안중근 장군으로 변신한 배우 현빈이 아내 손예진과의 연애부터 아들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지난 18일 방송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한 현빈은 tvN 시청률 1위를 달성하고 결혼까지 하게 된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관해 "참 많은 걸 만들어준 작품이다. 시청률도 좋았고 아내도 만났고"라고 말했다. 현빈은 손예진과 지난 2022년 3월 결혼했으며, 그해 11월 득남했다.
     
    현빈은 "예진씨와 영화 '협상'을 찍었었는데 나중에 로맨틱 드라마 같은 데서 만나면 좋을 거 같다고 했다. 그런데 '사랑의 불시착'으로 다시 만나게 됐고 연애를 하게 됐다"라며 "그런데 그게 언제가 연애 시작이라고 할 수 없는 게, 드라마 끝나고 나서 교류가 있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된 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올해 2살이 된 아들이 부부 중 누구를 더 닮았냐는 질문에 현빈은 "내가 봤을 때 엄마랑 더 닮은 것 같다"라며 "아내는 본인 닮았으면 좋겠다고 하고, 나는 절 닮았으면 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른 의미가 아니라 내가 더 선이 날카롭게 생겼고 아내가 조금 더 동글동글한데, 남자아이니까 더 날카로우면 좋지 않을까 한다"라고 덧붙였다.
     
    현빈은 아이가 생긴 후 세상을 보는 시선이 달라졌다고 고백했다. 그는 "연애할 때는 서로 동등한 입장인 것 같은데 결혼하면서 한 발짝 뒤로 물러나는 거 같다"라며 "결혼하면 어른이 되고 애를 낳으면 더 어른이 된다는 말을 몰랐는데, 내가 점점 뒤로 가면서 상황들을 책임져가는 거라고 생각이 들더라. 이러면서 철들고 어른이 되는 건가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아내이자 배우인 손예진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는 "내가 ('하얼빈') 촬영하느라 없었던 공백을 온전히 혼자 채우느라 힘들었을 텐데, 묵묵히 혼자 견디고 이겨내 준 것에 대해 고맙다고 이야기하고 싶다"라고 했다.
     
    이어 현빈은 손예진의 영화 촬영장에 아들 이름으로 커피차를 보냈다며 "결혼하고 아내의 첫 작품이다. 너무 좋은 분들과 좋은 작품 찍고 있어서 힘내라고 아들 이름으로 커피차를 보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찬욱 감독님 작품을 이병헌 선배님과 하고 있는데, 그동안 얼마나 배우로서 연기하고 싶었겠나. 나는 촬영을 했고, 내 모습을 보며 더 하고 싶었을 것"이라며 "엄마로서 해야 할 것들 있어 참고 인내하는 게 미안하더라. 작품 하면서 신나 하는 모습 보니 괜히 내가 더 행복하고 좋다"라고 했다.
     
    현빈은 "내가 (촬영하며) 받은 압박이 아내에게 느껴졌나 보더라. '하얼빈' 촬영 끝나고 나서 '수고했다'고 해줬다. (손예진이) 끝내고 나면 나도 '수고했다'고 얘기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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