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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콘서트서 제주항공 참사 애도…"깊은 슬픔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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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영웅, 콘서트서 제주항공 참사 애도…"깊은 슬픔 느낀다"

    [무안 제주항공 참사]

    가수 임영웅. 물고기 뮤직가수 임영웅. 물고기 뮤직
    가수 임영웅이 콘서트 도중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애도를 표했다.

    임영웅은 오늘(2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임영웅 리사이틀' 콘서트에서 오프닝 곡을 마친 후 "오늘 무거운 마음으로 여러분들 앞에 인사드리게 됐다. 비행기 사고로 소중한 생명이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깊은 슬픔을 느끼면서 희생자분들과 그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애도하는 마음을 보내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비행기 사고라는 힘든 상황 속에서 그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주시는 모든 분께도 정말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날 콘서트 시작 전에는 희생자를 위해 묵념하는 시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임영웅은 "오늘 이 자리는 여러분들과 소중한 약속이 담겨 있는 자리"라며 "무대를 준비하면서 가졌던 진심과 함께 오늘 공연을 통해 희망과 위로를 전해드리고 싶다. 여러분들께 기쁨과 즐거움을 드릴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래하도록 하겠다"라고고 전했다.
     
    앞서 임영웅은 12·3 내란 사태와 관련해 한 누리꾼이 SNS를 통해 '이 시국에 뭐하냐'고 지적하자 임영웅은 "뭐요"라고 응수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해당 누리꾼이 "위헌으로 계엄령 내린 대통령 탄핵안을 두고 온 국민이 모여 있는데, 목소리 내주는 건 바라지도 않지만 정말 무신경하다. 앞서 계엄령 겪은 나이대 분들이 당신 주 소비층 아니냐"라고 재차 이야기하자 임영웅은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임영웅은 지난 27일 콘서트 무대에서 "저는 노래하는 사람이다. 노래로 즐거움과 위로, 기쁨을 드리는 노래하는 사람"이라며 "더 좋은,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3분쯤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했다. 소방청은 이 사고로 사망자는 177명, 구조된 생존자는 2명이라고 밝혔다. 사고 원인은 조류 충돌에 의한 랜딩기어 고장으로 소방당국은 추정 중이다.



    CBS노컷뉴스는 '무안 제주항공 참사'로 희생된 이들을 추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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