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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공장 '화재지도'로 제2의 아리셀 참사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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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시, 공장 '화재지도'로 제2의 아리셀 참사 막는다

    화성시 공장지역 화재위험지도. 화성시 제공화성시 공장지역 화재위험지도. 화성시 제공
    경기 화성시가 지역 내 공업단지의 '화재 예방·대응'에 필요한 정보 등을 집적해 지도 형태의 새로운시스템을 마련했다.

    2일 화성시는 지난해 6월 발생한 아리셀 참사와 같은 화재를 막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공장지역 화재위험지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공간정보시스템을 활용해 공장과 인근 위험 요소 등 총 25개 분야, 2만 6742건의 데이터를 담아냈다.

    시는 화재 사전 예방활동은 물론 화재 발생 시 인근 지역의 화재 취약 위험 요소를 신속히 파악할 수 있어 즉각적인 대응과 복구 지원 계획 수립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시는 아리셀 참사를 계기로 지난해 10월 조직개편을 통해 사고 대응 전담부서인 재난대응과와 함께 노동자 안전·인권 보호, 관내 산업안전 사고 현장 지원 등을 전담하는 노사협력과를 신설했다.

    또 안전한 노동환경 조성을 위해 화성산업진흥원 내 산업안전본부를 신설하고, 산업안전지킴이를 발족해 화재나 전기, 유해물질 분야를 상시 점검하고 있다.

    화성 지역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2만 8590개의 제조기업이 있다.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일차전지 생산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는 지난해 6월 24일 불이 나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공장지역 화재위험지도가 구축되면서 유관기관 간 신속한 정보 공유 및 상황 판단이 가능해져 화재 예방과 대응, 복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는 '제주항공 참사'로 희생된 이들을 추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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