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전략·사업컨설팅부문 GTM본부장 전승록 상무. KT 제공KT가 마이크로소프트(MS) 한국법인 임원을 본부장으로 영입하며 본격적인 협력에 나선다.
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1월 1일자 인사로, MS코리아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 사업을 총괄한 전승록 리드를 KT GTM(Go to Market) 본부장으로 선임했다.
KT는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단행해 기술혁신부문 산하에 있던 'KT컨설팅그룹'을 '전략·사업컨설팅부문'으로 확대·개편했다.
전략·사업컨설팅부문 산하에는 △AX(AI 전환) 전략사업 발굴·제안·수행 지원을 맡는 'GTM본부' △차세대 IT 프로젝트 이행 등을 맡는 'TMO본부' △MS와의 전략적 협력을 비롯한 국내외 테크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SPA본부' 등의 조직을 신설했다.
KT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부문 산하 전략고객사업장본부장에는 김원태 MS코리아 엔터프라이즈 글로벌사업부문장을 임명했다. 엔터프라이즈 부문 금융사업본부장에는 아마존웹서비스(AWS) 출신 박철우 상무가 선임됐다.
앞서 KT는 지난해 10월 MS와 5년간 파트너십을 체결해 AI·클라우드 모델을 공동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2029년까지 약 2.4조를 공통 투자해 국내 공공, 금융, 교육 시장을 겨냥한 '보안 퍼블릭 클라우드'를 공동 개발하고, 한국형 모델과 MS 소형 언어 모델인 '파이(Phi)'의 한국형 개발을 진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