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임성재가 단독 4위로 점프했다.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2025시즌 개막전 3라운드에서 임성재는 11타를 줄이고 순위를 끌어올렸다. 임성재는 5일(한국 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 리조트의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열린 PGA 투어 더 센트리 3라운드에서 버디 9개, 이글 1개를 작성하며 11언더파 62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임성재는 대회 단독 4위에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에서 4언더파, 2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쳤고 3라운드 합계 21언더파 198타를 적어냈다.
선두와는 6타 차다. 1위는 이날 11언더파를 남긴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다. 3라운드 합계 27언더파 192타의 성적을 냈다. 미국의 콜린 모리카와 3라운드 합계 26언더파로 2위, 벨기에의 토마스 데트리는 22언더파로 3위에 올랐다.
임성재의 경기력은 안정적이었다. 이날 보기를 1개도 남기지 않았다. 1, 2번 홀을 파로 막은 뒤 3번 홀(파4)과 4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남겼다. 이어진 5번 홀(파5·426야드)에서는 이글을 잡고 기세를 올렸다. 두 번째 샷을 그린 위로 올린 임성재는 18.24m 이글 퍼트에 성공하며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흔들림 없었다. 임성재는 10번 홀(파4)과 12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고, 14번 홀(파4)부터 17번 홀(파4)까지 다시 4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같은 대회에 출전 중인 안병훈은 이날 4언더파 69타로 3라운드 합계 10언더파 209타로 공동 36위에 그쳤다. 김시우는 8언더파 65타를 써내며 3라운드 합계 10언더파 209타로 안병훈과 같은 순위에 이름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