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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강등권 직전' 아모링, 맨유 선수단 정신력 지적 "불안해하고, 두려워해"

'4연패·강등권 직전' 아모링, 맨유 선수단 정신력 지적 "불안해하고, 두려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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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에 빠진 사령탑은 선수들의 정신력을 탓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급속도로 무너지고 있다. 최근 공식전 4연패에 빠졌다. 리그 순위는 14위까지 추락했다. 강등권인 18위 입스위치 타운과 승점 차는 7밖에 나지 않을 정도다.

도대체 원인이 무엇일까. 사령탑 후벵 아모링 감독은 선수들의 정신력을 지적했다. 아모링 감독은 5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너무 불안하고 두려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력은 하고 있지만 그라운드에서 불안한 모습"이라며 "두려워하기까지 한다. 이런 상황에 대처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맨유는 올 시즌 EPL에서 한 번도 연승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성적은 6승 4무 9패로 승점 22밖에 거두지 못했다.

최근에는 공식전 4연패다. 그중 홈에서만 3패를 당했다. 맨유가 홈에서 3경기 연속 졌던 적은 1962-1963시즌이 마지막이다. 무려 61년 만이다.

맨유는 지난해 11월부터 아모링 감독에 지휘봉을 맡겼다. 시작은 좋았다. 첫 7경기에서 4승(1무 2패)을 기록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그러나 작년 12월 20일 토트넘과 리그컵 경기에서 막판 손흥민에 '코너킥 골'을 얻어맞고 3-4로 졌다. 이후 리그에서 본머스전 0-3패, 27일 울버햄프턴전 0-2패, 뉴캐슬전 0-2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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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이면 다음 상대는 리그 선두이자 라이벌인 리버풀이다. 리버풀은 올 시즌 14승 3무 1패(승점 45)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14경기에서는 11승 3무로 무패 행진 중이다.

아모링 감독은 압박감에 대해 "지금 제 얼굴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지금 유일하게 도움이 되는 것은 선수들과 훈련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CBS노컷뉴스는 '제주항공 참사'로 희생된 이들을 추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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