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조배숙 의원은 4일 서울 한남동 윤석열 탄핵 반대집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유튜브 '전광훈 TV' 채널 캡처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은 내란 수괴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을 '결사옹위'하는 5선 국민의힘 조배숙 의원(비례)을 향해 "전북의 명예를 더럽히지 말고 당장 물러나야 한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김슬지 수석대변인 명의로 성명을 내어 "대한민국 민주주의 심장인 김대중 대통령을 팔고 전북특별자치도에 기생해 정치생명을 연장한 조배숙 국민의힘 전북특별자치도당위원장 등 내란에 동조한 전북 정치인들은 더는 전북의 명예를 더럽히지 말고 당장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경호처의 불법적 사법 방해와 최상목 권한대행의 침묵 · 국민의힘 국회의원 44명의 만행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 모든 행위가 내란에 가담 · 동조하는 것임을 경고한다"며 "국민의힘의 존속은 국헌을 유린한 내란 행위의 연장으로 국민의 정치 불신을 가중해 우리 정치를 불행으로 몰고 갈 것"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조배숙 의원은 전광훈 씨가 주축으로 '극우 유튜버'가 포진한 집회에 나와 '사기 탄핵'을 외치며 강성 지지층을 자극하고, 당 지도부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 관저와 헌법재판소 앞으로 몰려가 법원이 발부한 윤석열 대통령 체포 영장의 집행을 저지하는 행보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