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탄핵 55% 기각 40%…헌재 신뢰 52% 안한다 43%[NBS]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를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이 55%,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이 40%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2%,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2% 순으로 나타났다.
탄핵 인용 응답 55%, 기각 40%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이 조사에서 '탄핵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는 응답은 직전 조사(1월 20~22일) 때보다 2%포인트(p) 줄었다.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는 응답은 2%p 늘었다.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과정을 신뢰한다는 응답은 52%,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3%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대응과 관련해서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38%,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56%였다.
직전 조사와 비교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률은 5%p 늘었고,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률은 3%p 줄었다.
내란 특검범에 대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에 대해선 '잘한 결정'이라는 답변이 38%, '잘못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50%였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 이재명 32%, 김문수 12%
차기 대통령 적합도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 32%,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2%, 오세훈 서울시장 8%, 홍준표 대구시장 7%,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6% 순이었다. 이 대표는 이전 조사 대비 4%포인트 오르고, 김 장관은 2%포인트 내렸다.
차기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들에 대한 호감도를 물은 결과, '호감이 간다'는 응답은 이 대표가 37%, 오 시장 27%, 김 장관 26%, 홍 시장 23%, 한 전 대표 20% 순이었다. 비호감도는 한 전 대표 76%, 홍 시장 74%, 오 시장 68%, 김 장관 65%, 이 대표 61% 순으로 집계됐다.
올해 대선이 치러진다면 어느 정당의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이 37%,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이 36%로 확인됐다. 대선에서 투표할 정당 후보가 '없다'거나 '모름·무응답'으로 답한 비율은 21%에 달했다.
차기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직전 조사 대비 1%포인트 오른 50%,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이전과 같은 41%였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응답률은 20.0%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5.02.06 1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