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운데)가 25일 서울 광화문 천막당사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촉구 국회 결의안 처리를 위한 전원위원회 소집을 오는 26일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민주당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25일 광화문 천막당사 현장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내일(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일정이 잡혀 있다"며 "법사위에서 탄핵 심판 촉구 결의안을 소위원회 전체회의에 거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 원내대변인은 "그 일정이 마무리되면 재적의원의 4분의 1, 75명 의원 명의로 전원위원회를 소집 요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전날인 24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전원위원회를 열어 신속한 탄핵심판 선고를 촉구하는 등 윤 대통령의 탄핵까지 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전원위원회 소집을 예고했다.
국회법에 의하면 국회는 정부조직에 관한 법률안, 조세 또는 국민에게 부담을 주는 법률안 등 주요 의안의 본회의 상정 전이나 본회의 상정 후에 재적의원 4분의 1 이상이 요구할 때 그 심사를 위해 의원 전원으로 구성되는 전원위원회를 개회할 수 있다.
다만 의장은 주요 의안의 심의 등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각 교섭단체 대표의원의 동의를 받아 전원위원회를 개회하지 않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