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기준 스포츠 산업조사 정보 그림. 문화체육관광부 제공대한민국 스포츠 산업의 주요 지표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8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03년 기준 스포츠 산업 조사'에 따르면 국내 스포츠 산업의 매출액은 81조 원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 종사자 수도 45만8000여 명으로, 전년 대비 4.1% 늘어났다. 사업체 수 역시 12만6186개로, 전년 대비 4.6%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스포츠 용품업 매출이 4.7% 증가 하면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스포츠 서비스업(3.9%), 스포츠 시설업(2.0%) 등이 뒤를 이었다. <
아래 표 참조> 특히 스포츠 서비스업 내에서는 스포츠 에이전트업(25.0%), 스포츠 경기업(20.6%) 등이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였다.
2023년 기준 스포츠산업조사 주요 결과 표. 문화체육관광부 제공문체부는 이번 매출액의 81조 원 돌파를 시작으로, 스포츠 산업 규모를 오는 2028년까지 105조 원으로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융자 지원(2024년 1637억 원→ 2025년 2480억 원) 예산을 대폭 확대했다. 또 스포츠 산업 펀드 조성을 위해 300억 원을 출자할 복안이다.
문체부 체육국 스포츠산업과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 2023년 기준 우리나라의 스포츠 산업 규모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면서 "이같은 성장세를 이어 2028년까지 시장 규모 105조 원을 달성하기 위해 스포츠 산업 융자와 수출 지원을 확대하고, 스포츠 기업 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스포츠 산업조사는 스포츠산업 진흥법 제7조 및 통계법 제18조에 따른 국가승인 통계조사로, 스포츠 산업 규모와 경영 실태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2010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12만6186개 기업 중 1만4006개 표본을 대상으로 방문과 팩스, 전자우편 조사를 병행해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