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 '브루탈리스트' 포스터. 유니버설 픽쳐스 제공제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을 휩쓸며 관심이 쏠린 '브루탈리스트'가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인터미션(공연 중간 쉬는 시간)을 갖는다.
외신들에 따르면 '브루탈리스트'(감독 브래디 코베)는 처음부터 인터미션 15분을 포함해 러닝타임 215분(3시간 35분)으로 제작했다. 그런 만큼 국내 개봉에서도 인터미션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브루탈리스트'는 전 세계 유수의 시상식과 영화제에서 83개 부문 수상 및 272개 부문 노미네이트 행진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감독상을 수상한 브래디 코베는 제81회 베니스 영화제에서 감독상인 은사자상은 물론 제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까지 석권하며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아노라' '서브스턴스' '콘클라베' '에밀리아 페레즈' '우리가 빛이라 상상하는 모든 것'의 막강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차지한 결과라 이목을 집중시킨다.
영화에서 천재 건축가 라즐로 토즈 역으로 압도적 열연을 펼친 애드리언 브로디는 티모시 샬라메, 다니엘 크레이그, 콜먼 도밍고, 랄프 파인즈, 세바스찬 스탠 등의 화려한 후보들을 제치고 남우주연상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특히 생애 최초의 골든글로브 시상식 수상으로 기쁨을 더했다.
무엇보다 '브루탈리스트'는 최고 영예인 작품상(드라마 부문)까지 수상하며 형식과 경계를 무너뜨린 가장 혁신적인 작품으로 인정받았다.
해외 유력 매체들 역시 "가장 대담하고 혁신적인 예술 작품"(롤링스톤) "전율을 일으키는 걸작. 압도되는 동시에 황홀하다"(가디언) "독창적이고 유일무이한 영화의 탄생. 올해 가장 주목할 만한 영화"(콜라이더) 등 극찬을 쏟아내고 있다.
'브루탈리스트'는 전쟁의 상처와 흔적에서 영감을 받아 혁신적인 디자인을 창조해 낸 천재 건축가 라즐로 토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오는 2월 12일 국내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