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의회 민주당 제공경기 과천시의회 청소년의정학교 소속 청소년의원 19명이 15일 국회를 방문했다.
이들은 지난달 계엄군이 점령을 시도한 국회 본회의장과 국회박물관 등에서 민주주의 산실인 국회를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모의 의정 체험을 통해 국회의 역사와 민주주의 발전 과정을 배우고, 실제 본회의장에서 법안이 심의 의결되는 과정을 견학하는 방식이다.
특히 학생들은 실시간 생중계 되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소식을 스마트폰으로 살피며 대의 민주주의의 개념과 참된 정의, 공정 등에 대해 토론도 했다.
김찬진 청소년의원은 "책으로만 배웠던 민주주의의 작동 원리를 직접 눈으로 보면서 민주 시민으로서의 책임감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청소년의원들은 이소영(과천‧의왕) 국회의원과 40여 분간 대화도 나눴다.
이소영 의원은 "학생들이 높은 이해도를 보여주고 창의적인 질문을 던지는 모습을 보며 많은 것을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며 "청소년 의정학교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민주주의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며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방문에 동행한 과천시의회 이주연 의원은 "청소년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고, 박주리 의원은 "공교롭게도 역사적인 날 국회에 방문하게 돼 학생들에겐 더 의미있는 시간이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