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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월 만에 포성 멎은 가자지구…휴전 발표 직전까지 신경전

중동/아프리카

    15개월 만에 포성 멎은 가자지구…휴전 발표 직전까지 신경전

    휴전 소식에 기뻐하는 가자지구 주민들. 연합뉴스휴전 소식에 기뻐하는 가자지구 주민들. 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19일(현지시간) 마침내 휴전을 발효했다. 2023년 10월 7일 전쟁 발발 후 1년 3개월여 만이다. 양측은 향후 6주(42일) 동안 휴전을 하며 인질을 교환할 계획이다.

    휴전은 애초 예정됐던 이날 오전 8시30분보다 3시간여가 지연된 오전 11시30분쯤 시작됐다. 하마스 측이 첫번째 인질 교환 명단을 예정보다 늦게 제출하면서 일정에 차질이 생긴 것이다.

    휴전 발효가 미뤄지면서 이스라엘군의 공습이 재개됐고 이로 인해 가자지구에서 최소 8명이 숨졌다.

    우여곡절 끝에 성사된 휴전 첫날 양측은 이스라엘 여성 인질 3명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95명을 맞바꿀 예정이다.

    간신히 시작된 휴전이지만 향후 전망이 밝지는 않다. 우선 이스라엘 내부 정치 상황이 녹록지 않다.

    이스라엘 극우 정당 '유대인의 힘'은 이날 오전 휴전에 반발하며 연정 탈퇴를 밝혔다. 휴전에 반대하는 극우 세력과의 연정으로 정권을 유지하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정치적 입지가 위태롭다.

    하마스 내부에서도 무력 투쟁을 계속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세력이 여전히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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