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경북 지역을 돌며 수십 차례에 걸쳐 차량 절도 행각을 벌인 4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북 예천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42)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7일 오전 3시 50분쯤 예천군 풍양면 주택 마당에 주차된 차량에 침입해 차 안에 있던 통장을 훔쳐 6천만 원을 인출하는 등 21차례에 걸쳐 예천, 문경, 대구 등을 돌며 차량을 턴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주로 새벽 시간대에 문이 열려 있는 차량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피해자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지난 16일 오후 경남 창원의 한 모텔에서 A씨를 체포했고 A씨로부터 5천 6백여만 원을 압수해 피해자에게 돌려줬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금액이 많고 A씨의 주거지가 일정하지 않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