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아 SNS 캡처암 투병 중인 그룹 크레용팝 초아가 설 연휴 근황을 전했다.
초아는 28일 자신의 SNS에 "평소 아무렇지 않게 웃고 떠들고 잘 지내다가도 문득문득 예전 같지 않은 일상을 맞닥뜨릴 때 힘든 순간이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얼마 전 힘든 일이 있었는데 예전 같으면 남편과 한잔하면서 훌훌 털어버리곤 했는데 그렇지 못해 참 많이 아쉽더라"며 "오늘처럼 가족, 친구들 다 모이는 명절 때도 분위기 따라 한 잔씩 하며 즐기고 싶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도 암 진단받은 사실이 잘 믿기지 않는데 외면했던 현실을 마주할 때 잘 쌓아왔던 마음이 무너지곤 한다"며 "하지만 요즘 꿈꾸는 5년 뒤 오늘은 완치 판정을 받고 남편과 전쟁같은 육퇴(육아 퇴근)후 한잔하는 일상. 그냥 그거면 딱 좋을 거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 2021년 일반인 남성과 결혼한 초아는 지난 2023년 10월 자궁경부암 투병 중이라고 고백한 바 있다.
초아는 "벌써 2년이 다 돼가니 완치 판정 받는 그날이 금방 오지 않겠나"며 "남편이 사다 준 저 빈티지 와인을 바라보며 그날을 고대해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끝으로 "여러분이 꿈꾸는 5년 뒤 오늘, 한가지만 적어주고 가시라"며 "이렇게 구체적으로 상상하고 적으면 정말 이루어진다고 하더라. 우리 그거 꼭 이루자"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