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2530대에서 약세 출발했다. 연합뉴스코스피가 31일 장 초반 2500선을 내줬다. 딥시크 충격에 반도체주가 일제히 내림새를 보이면서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2.47포인트(0.1%) 내린 2534.33에 개장한 뒤 장 초반 2498.9까지 밀렸다가 오전 9시 30분 현재 2513.31을 기록하고 있다.
가격 대비 성능을 내세운 중국의 인공지능 모델 딥시크 등장 여파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영향 등이 동시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8.60%), 삼성전자(-2.61%) 등 반도체주 하락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장중 19만4800원을 기록하며 한때 20만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개일보다 3.78포인트(0.52%) 하락한 724.96에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7원 오른 1,446.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오전 9시 38분 기준 1451.2원을 기록하며 상승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고, FOMC 결과 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