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전경. 광주시 제공광주지역은 설 연휴 동안 큰 사건·사고 없이 평온한 명절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광주시는 지난 30일 낮 12시 기준으로 연휴기간 광주송정역과 광주종합버스터미널, 공항이나 자가용을 이용해 146만여 명의 귀성객이 광주를 방문했고, 161만여 명의 귀경객이 광주를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했다.
이번 설 명절에는 지난해 추석보다 32만여 명이 감소한 309만여 명이 광주를 오갔으며, 일평균 16만 명이 감소했다.
광주시는 이번 설 연휴 기간 폭설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했으며, 그 결과 교통사고 1건과 낙상사고 14건 등 경미한 사고만 발생했다.
광주시는 설 연휴기간 성묘객의 편의를 위해 설 당일 광주종합버스터미널과 영락공원을 오가는 518번 시내버스 운행을 30회 증차 운행했다.
또 설 연휴기간 응급의료기관 21곳과 응급의료시설 5곳의 24시간 진료를 통해 연휴기간 진료 공백을 최소하는 등 시민들에게 차질 없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전일빌딩 245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는 지속 운영돼 지난 6일동안 총 460명이 다녀가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이번 설 연휴에는 지난 30일 낮 12시 기준 △화재 10건 △교통사고 40건 △구조‧구급 680건이 발생했고, 3건의 사망사건이 있었으나 대부분 경미한 사고에 그쳤다. 이는 각종 구조·구급 신고에 따른 119구급대의 신속한 대응으로 대형사고로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