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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장 대거 교체…서울고법원장 김대웅·서울중앙지법원장 오민석

법원장 대거 교체…서울고법원장 김대웅·서울중앙지법원장 오민석

대법원, 31일 법원장·고등법원 부장판사 등 인사 단행

대법원. 연합뉴스대법원. 연합뉴스
신임 서울고등법원장에 김대웅(사법연수원 19기)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서울중앙지방법원장에 오민석(26기)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이 임명됐다.

대법원은 31일 이 같은 내용의 법원장, 고등법원 부장판사·판사 및 윤리감사관 등 인사를 발표했다.

김대웅 신임 서울고법원장은 1993년 수원지방법원 판사로 임관한 이래 서울고등법원 판사, 헌법재판소 연구관, 광주지방법원 부장판사,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 등을 역임하며 각급 법원에서 재판장으로서 민사·형사·행정 등 다양한 재판업무를 담당하여 재판실무에 두루 능통한 정통 법관이다.

오민석 신임 서울중앙지법원장은 1997년 서울지방법원 판사로 임관한 이래 대전지방법원 판사, 서울중앙지방법원 판사, 서울고등법원 판사, 법원행정처 민사정책심의관 등을 역임했다.

오 원장은 2017년 서울중앙지방법원 영장전담 부장판사로 재임할 당시에는 복잡하고 사회적 이목을 끄는 다수의 사건을 흔들림 없이 신중하게 처리했다는 평을 받았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 형사 재판을 비롯해 전국에서 가장 사건이 많고 중요 사건이 몰리는 서울중앙지법 수장으로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는 서울고법 부장판사들이 대거 고등법원장으로 임명됐다. 사법연수원장은 김시철(19기), 사법정책연구원장은 이승련(20기), 대전고등법원장은 이원범(20기), 광주고등법원장은 설범식(20기), 수원고등법원장은 배준현(19기), 특허법원장은 한규현(20기) 고법 부장판사가 각각 맡는다. 또 진성철(19기) 특허법원장은 대구고등법원장으로, 박종훈(19기) 대전고등법원장은 부산고등법원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앞서 보임된 김태업(25기) 서울서부지방법원장을 포함해 모두 18개 지방법원장이 새로 보임된 가운데, 다섯 개 지방법원은 고법 부장판사가 법원장을 맡게 됐다. 이원형(20기)·정준영(20기)·김재호(21기)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각각 서울가정법원장·서울회생법원장·춘천지방법원장으로 임명됐다.

지역법관으로 일해온 강동명(21기) 대구고법 부장판사는 대구지방법원장으로, 김문관(23기) 부산고법 수석부장판사는 부산지방법원장으로 임명됐다.

여성 판사 중에서는 4명이 법원장으로 임명됐다. 윤경아(26기) 춘천지법 수석부장이 서울남부지방법원장, 조미연(27기) 춘천지법 부장판사가 청주지방법원장, 임해지(28기) 서울중앙지법 민사2수석부장이 대구가정법원장, 김승정(27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광주가정법원장을 맡는다.

사법행정을 맡는 대법원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에는 이형근(25기) 사법지원실장이, 신임 사법지원실장에는 조병구(28기) 수원지법 수석부장판사가 보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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