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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코파크 오면 따뜻한 환영받을 것" 김하성은 SD 팬들의 최애 선수?

"펫코파크 오면 따뜻한 환영받을 것" 김하성은 SD 팬들의 최애 선수?

샌디에이고 시절 김하성. 연합뉴스샌디에이고 시절 김하성. 연합뉴스
"이 정도로 환대받은 샌디에이고 선수는 본 적이 없다."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떠났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지난달 30일(한국 시간) "김하성이 탬파베이와 2년 2900만 달러(약 420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2021시즌을 앞두고 빅리그에 입성한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에서만 MLB 경력을 쌓아왔다. 김하성은 당시 샌디에이고와 4+1년 계약을 맺고 팀을 위해 뛰었다. 작년까지 4시즌 동안 540경기 47홈런 200타점 229득점 78도루를 기록했다. 통산 타율은 0.242를 남겼다.

영광스러운 순간도 함께했다. 2023시즌 최고의 활약을 바탕으로 내셔널리그(NL)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시즌 내내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 플레이로 헌신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샌디에이고 팬들이 좋아하지 않을 수 없는 선수로 거듭났다. 김하성의 탬파베이 이적이 확정되자, 현지에서는 벌써부터 '어썸 킴'을 그리워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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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은 지난달 31일(한국 시간) 김하성을 '샌디에이고 팬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라고 칭했다. 그러면서 김하성과 팬들이 애틋한 작별 인사를 나눴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은 샌디에이고 담당 기자 A.J 카사벨이 썼다. 카사벨 기자는 "김하성은 전력을 다하는 스타일로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고 추억했다. 그러면서 "팬들에게 이 정도로 환대받은 샌디에이고 선수를 본 적이 별로 없다"고 덧붙였다.

본격적으로 샌디에이고 팬들이 김하성에 빠지기 시작한 시점은 지난 2023년이었다. 카사벨 기자는 "김하성이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 동점 상황 타석에 들어섰다. 그때 라인드라이브성 홈런을 쳤다"며 "관중석은 '김하성'을 연호하는 팬들의 함성 소리로 가득 찼다"고 돌이켰다.

김하성은 2024시즌이 끝난 뒤 카사벨 기자를 통해 팬들에게 한 마디를 전했다고도 했다. 카사벨 기자에 따르면 김하성은 "샌디에이고는 나에게 큰 부분을 차지한다"며 "우리는 정말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었다. 이제는 가족처럼 여겨진다"고 말했다.

2025시즌 일정상 김하성과 샌디에이고는 오는 4월 말 만나게 된다. 김하성의 탬파베이는 4월 26일부터 28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카사벨 기자는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원정 경기에 오면 따뜻한 환영을 받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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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경기를 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김하성은 작년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 경기에서 어깨를 다쳐 시즌을 조기 종료했다. 김하성이 올해 5월은 돼야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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